"이러면 팰리세이드 안 사죠" 아빠들도 놀라게 한 신형 SUV 디자인 등장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플래그십 SUV, 코드명 ‘오로라 2’를 준비하면서 공개된 예상도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대 팰리세이드급 대형 SUV로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르노의 글로벌 신차 라팔(Rafale)을 기반으로 한 중형 쿠페형 SUV가 될 가능성이 높다.

파격적인 예상도와 실제 디자인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최근 등장한 오로라 2 예상도는 기존 르노 디자인과 결을 달리하는 과격한 스타일로 공개 직후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선과 공격적인 전면부는 ‘멋지다’는 평가와 함께 ‘괴물 같다’는 반응도 불러왔다. 하지만 실제 양산형은 유럽에서 먼저 공개된 르노 라팔의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 언어를 따를 것이 유력하다.

크기와 차급, ‘팰리세이드급’ 소문은 사실과 달라

사진=유튜브 ‘뉴욕맘모스’

일각에서는 오로라 2가 팰리세이드와 경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기반이 되는 라팔의 실제 제원은 전장 4,710mm, 전폭 1,860mm, 전고 1,610mm, 휠베이스 2,740mm다.

이는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보다 소폭 작은 중형 SUV 수준으로, 거대한 패밀리 SUV라기보다는 날렵한 쿠페형 SUV에 가깝다. 온라인에서 붙은 ‘조선의 X6’이라는 별명 역시 이러한 스타일리시한 성격을 잘 보여준다.

하이브리드부터 고성능 PHEV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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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 르노코리아 라인업을 넘어선다.

기본 모델에는 약 200마력을 발휘하는 E-Tech 하이브리드가, 최상위 모델에는 1.2리터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300마력급 E-Tech 4x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후륜에 별도 전기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전자식 사륜구동을 구현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경쟁 구도와 시장 포지션

사진=오토스파이넷

따라서 오로라 2는 팰리세이드와 경쟁하는 대형 SUV가 아니라, 싼타페·쏘렌토와 직접 경쟁하는 하이브리드 쿠페 SUV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예상 가격대는 5천만 원대 초반으로, 국산 SUV의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디자인 차별화와 고성능 PHEV 파워트레인은 특히 젊은 층과 하이브리드 선호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크다.

르노코리아 오로라 2는 단순한 신차를 넘어 브랜드의 미래를 담은 전략 SUV다.

과감한 디자인, 고성능 PHEV 파워트레인, 그리고 중형 쿠페 SUV라는 독특한 포지션은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그 실체는 오는 2026년 6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