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널 꺾은’ 스포르팅 감독 선임 관심...포로와 재회?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결별이 유력해진 가운데 포르투갈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후벵 아모림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지난 19일 사우스햄트전 3-3 무승부 후 콘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선수단과 팀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인터뷰를 비롯해 이번 시즌 기대 이하 활약 등의 이유로 그의 경질을 고려하게 됐다.
현재 차기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현지에서 쏟아지고 있다. 콘테 감독 경질 후 라이언 메이슨 코치 임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루이스 엔리케,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올리버 글라스너(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여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차기 감독 후보로 스프로팅(포르투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모림 감독을 언급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프리미어리에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토트넘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가을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하기 전 그와 접촉했고 깊은 인상을 받은 바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미 아모림 감독을 경험한 적 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었는데 홈에서 1-1 무승부, 원정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최근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아스널을 꺾고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일궈냈다는 것이다. 당시 아모림 감독은 1·2 차전 모두 아스널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며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과 전술적인 궁합도 들어맞는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콘테 감독을 거치며 3백을 주로 사용 중인데 아모림 감독 역시 감독 데뷔 후 꾸준히 3백을 꺼내 들고 있다. 만약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토트넘은 전술 변화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또, 이번 겨울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페드로 포로와 재회하게 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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