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고 정서현 학생, ‘일본어체험 콘테스트’ 최종 선발…일본 취재 갑니다
정서현 산청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달 29일 열린 ‘일본어체험 콘테스트 in 동북(6현)’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교리츠국제교류장학재단이 주최한 이번 콘테스트는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동북 6현(아오모리·이와테·아키타·미야기·야마가타·후쿠시마현)을 일본어로 취재하는 취재기자를 선발했다. 입상자는 취재상금 20만엔을 지원받아 자신이 기획한 내용을 7일간 취재 후 기사로 작성해 SNS에 게재하게 된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번 콘테스트는 일본 문부과학성과 주대한민국일본대사관, 전일본공수주식회사 서울지점이 후원하는 행사다. 전국 9개 고등학교 9명의 학생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9명의 합격자들은 올해 말까지 현지 취재를 한 뒤 교리츠국제교류장학재단 서울사무소 공식홈페이지(http://www.kyoritsu.or.kr/)에 보고서를 올리게 된다.
산청고는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학교 대부분은 수도권 고등학교인 점을 감안할 때 산청고 학생이 입상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참신한 수업방법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서현 학생은 지난해 2학년 당시 일본어 수행평가로 일본 아오모리현을 조사하면서 일본 지역문화에 큰 관심을 갖게 됐고, 이어 이번 콘테스트에 ‘미야기현’의 특산물과 산청군 특산물의 유통과 농업기술에 대한 조사를 테마로 지원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정서현 학생은 “아직 최종합격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실제 취재를 하러 가는 기간이 많이 남았있기 때문에 가기 전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획한 대로 취재를 책임감 있게 완수하고 싶다”고 전했다.
학생지도를 맡은 임휘준 일본어과 교사는 “정 군의 취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생을 지도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이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느끼고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수업활동과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순상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밖 다양한 기회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산청고에서 다양하게 학습한 경험을 발판 삼아 더 큰 세상으로 당당하게 선비정신과 창의 융합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경남 #산청고 #일본어 #최종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