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경찰학교 “예비 경찰 학폭 논란 가해자 4명 퇴교 결정”

최주현 2023. 3.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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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경찰관을 교육하는 중앙경찰학교가 학내에서 발생한 학교폭력·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가해자 4명에 대해퇴교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앙경찰학교는 오늘(16일) 오후 교육운영위원회(교육위)를 열고 교육생 집단 따돌림 사건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처분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교육위는 중앙경찰학교 운영지원과장(총경)을 위원장으로,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위원 4명과 교직원(경찰관) 2명 등 총 7명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중앙경찰학교 교육생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급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된 바 있습니다.

작성자는 "집에서 밥 먹는데 어머니가 중경(중앙경찰학교)에서 잘 지내냐고 물어보시는데 그 자리에서 눈물만 뚝뚝 흘렸다”며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건수 하나 잡으면 학급 인원 다 듣는 강의실에서 조리돌림 하면서 개무시하고 어린 사람들은 물인지 음료수인지 액체를 아무 이유 없이 근무복 입고 있는 목에 뿌려 옷을 다 젖게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학교 측은 중앙경찰학교 312기 교육생들 사이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교육생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 "의무위반이 확인된 대상자 4명에 대해 교칙에 따라 학교장 직권으로 퇴교시키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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