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말고 우리 얘기할까요?’…목숨 살린 록의 전설 본 조비 [현장영상]
조용호 2024. 9. 12. 15:45
살아있는 록의 전설, '본 조비'가 투신하려던 여성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보행자 전용 다리에서 록 밴드 '본 조비'의 리드 보컬 '존 본 조비'가 강에 투신하려던 한 여성을 설득해 구했습니다.
당시 본 조비는 다리 위에서 자신의 노래 'The People's House'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제작진 동료와 함께 해당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여성은 다리 난간 밖에서 두 손으로 난간을 붙잡고서 허공을 바라보며 위태롭게 서 있었습니다.
본 조비와 그의 동료는 여성에게 가볍게 손 인사를 하며 조심스레 다가갔고, 1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들의 설득 끝에 여성은 마음을 돌려 난간을 넘어왔고, 본 조비는 그런 그녀를 껴안아 줬습니다.
이후 본 조비는 여성을 안전한 곳까지 안내했고, 여성은 치료와 진단을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슈빌 경찰서는 소셜미디어(SNS)에 이러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유하며 "본 조비와 그의 팀에게 감사하다"고 남겼습니다.
존 드레이크 내슈빌 경찰서장은 "서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1983년에 결성돼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본 조비'는 'Livin' on a Prayer', 'It's My Life', 'Always'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고, 201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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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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