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출 상환유예 1년 연장 "업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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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대출이 결국 5번째 만기연장(본지 9월 21일자 6면) 되면서 도내 소상공·중소기업계도 반색하고 있다.
3중고(고물가·금리·환율)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가 최대 3년 연장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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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1113억원 숨통 트여
만기연장 최대 3년 추가 지원
속보=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 대출이 결국 5번째 만기연장(본지 9월 21일자 6면) 되면서 도내 소상공·중소기업계도 반색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9월 말 종료될 자영업자 대상 대출 만기 연장·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의 재연장 방안을 확정했다. 3중고(고물가·금리·환율)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가 최대 3년 연장되고 상환은 최대 1년 유예된다. 연장 조치는 2020년 4월 시행된 이후 6개월 단위로 계속 연장돼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금까지 362조4000억원의 대출이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 6월 말 현재 57만명의 대출자가 141조원을 이용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영동지부·강원지부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관할지역 중소기업의 대출약정건은 850건, 만기연장금액은 약 1113억원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정상영업을 회복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새출발기금, 중소기업 채무 조정 등을 통해 연착륙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존 만기 연장과 달리 이번에는 자율 협약으로 전환 후 최대 3년간 만기 연장을 추가 지원한다. 상환 유예 또한 내년 9월까지 최대 1년간 추가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내달 4일 출범하는 30조원 규모 새출발기금을 통해 상환 기간 연장 및 차주별 상황에 따라 금리 등을 조정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에 6조원 규모 안심 고정금리 특별 대출도 시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 악화와 최근 3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중소기업계는 5번째 연장 조치 결정을 환영했다. 경영 마진은 줄고 대출금리 상승, 원리금 상환이 가까워져가는 가운데 도내 소상공인·자영업계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극상 강원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힘든 시기에 맞춰 바랬던 만기연장이 결정돼 도내 소상공인들에게는 다행이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다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까지 겹쳐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었다”라고 말했다. 러·우크라 사태와 환율 급등 영향으로 올해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등 수출·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계도 이번 연장을 반기고 있다. 업계는 이번 추가 연장으로 경영난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황선우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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