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통령 성대모사' 영상에 박장대소…"재미있네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홍보 영상에 담긴 개그맨의 대통령 성대모사를 듣고 "재미있네요"라며 박장대소했다. 대통령의 이 같은 유쾌한 반응이 알려지자 해당 영상은 유튜브뿐만 아니라 X(구 트위터) 등 SNS상에서 공유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무회의장 채운 50초짜리 영상…개그맨 안윤상의 깜짝 전화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작한 50초 분량의 정책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
해당 영상은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로 유명한 개그맨 안윤상 씨가 보건복지상담센터(129)로 직접 전화해 이 대통령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며 복지 정책을 질의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혹시 대통령님이세요?"…상담원 돌발 질문에 웃음바다
영상에서 안 씨는 이 대통령 특유의 음성과 어조를 완벽히 재현하며 상담원에게 "예,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제가 아는 국민이 좀 많아서 그런데요, 아이 키우는 국민 입장에선 매달 지출이 상당히 큰데 국가가 좀 더 책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안 씨가 취약계층 먹거리 문제와 어르신 돌봄 정책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자, 수화기 너머 목소리에 깜짝 놀란 상담원이 대화 말미에 "저 혹시, 대통령님이세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안 씨는 성대모사가 아닌 본래 목소리로 돌아와 "복지가 궁금한 일반 국민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근데 진짜 많이 달라졌네요"라고 말하며 영상이 끝났다.
이 대통령은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소리 내 크게 웃었으며, 상영이 끝난 뒤에도 웃음을 참지 못한 채 "복지부 재미있네요"라고 환한 미소로 격려의 뜻을 전했다.
SNS서 밈으로 확산…"신선하고 친근해" 누리꾼 호평
대통령의 격의 없는 반응이 전해진 직후 X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성대모사 듣는 이재명 대통령' 이라는 내용과 함께 관련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정책 홍보에 위트를 더한 기발한 기획력을 칭찬하는 한편, 본인의 성대모사를 보며 파안대소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신선하고 친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