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살리자’…범정부 차원 소비촉진 행사, 상인회 역량·콘텐츠 강화 본격 추진

최준영 기자 2023. 4. 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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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상인회 역량 제고와 각종 행사 콘텐츠의 다양화·차별화 등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을 본격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전통시장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는 취지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349곳과 전국상인연합회·지회 18곳에 매니저 및 공동마케팅 등이 지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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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교육 프로그램 강화…온라인 교육 실시
단순 일회성 경품 행사 지양하고 단계별 마케팅 차별화
문화일보 자료사진

정부가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상인회 역량 제고와 각종 행사 콘텐츠의 다양화·차별화 등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을 본격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전통시장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는 취지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시장경영 패키지지원사업의 하나로 상인회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소상공인 전문채널인 소상공인방송원과 협력해 상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분야별 전문가와 유명인 등을 초빙해 상인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5분 내외 분량으로 동영상으로 제작해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시장 매니저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교육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도록 기존 교육 이수 후 진행했던 매니저 채용을 ‘선 채용 후 교육’ 방식으로 바꾼다.

판에 박힌 각종 행사 콘텐츠의 다양화·차별화도 추진한다. 단순 일회성 경품 행사는 지양하고 고객·단계별로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청년층에게는 전통시장의 재미 요소를 지속 노출해 관심을 유도하고, 중·장년층에는 구매 촉진을 위한 판촉에 역량을 집중한다. 내부에서 나온 주요 아이디어와 외부 전문기관의 이벤트·마케팅 관련 의견, 타 기관 사례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매뉴얼 제작·보급도 나설 방침이다. 중기부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성과를 창출한 전통시장의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회복을 이끌기 위해 가정의 달과 추석,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규모 상생 소비 축제도 추진된다. 민간과 지방자치단체가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무료배송 등 판촉행사가 운영되며, 전국적인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축제가 마련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전국 전통시장·상점가 349곳과 전국상인연합회·지회 18곳에 매니저 및 공동마케팅 등이 지원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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