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 세운 남편… 버스 추돌 사고로 아내 사망

송은아 2023. 3. 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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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부부 중 한 명이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말다툼을 벌이다가 남편 B씨가 홧김에 차량을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충격으로 고속버스 승객 15명 중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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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부부 중 한 명이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방향 남청주IC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부부 중 아내 A(65)씨가 숨졌다. 운전자인 남편 B(64)씨는 사고 직전 차량 밖으로 빠져 나와 화를 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말다툼을 벌이다가 남편 B씨가 홧김에 차량을 고속도로 한복판에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충격으로 고속버스 승객 15명 중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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