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가는 K 스마트팜…‘정밀농업’을 수출하다 [스마트 대한민국]

이수연 2024. 2. 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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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산물 재배에 IT 기술을 접목해 생산량을 늘리는 걸 '스마트팜'이라고 하죠.

국내에서 개발한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농산물에 이어 이제는 재배 시설과 정밀 기술까지 수출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이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1만 제곱미터가 넘는 유리온실, 축구장 15개를 합쳐놓은 규몹니다.

토마토가 가장 잘 익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빛과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팜입니다.

온실과 외부를 한 번 더 차단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단맛이 강한 토마토가 큰 인기를 끌자, 이 스마트팜을 수입하겠다는 나라가 중동에만 네 곳.

미국과 베트남도 논의 중입니다.

[윤동률/스마트팜 업체 대표 : "스마트팜을 통해서 토마토를 현지에서 (재배해) 로컬 시장에 판매하는 모델이 훨씬 더 경쟁력이 있고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재배 선반을 층층이 쌓아 작물을 기르는 수직형 농장.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생육 환경을 조절해, 생산성이 일반 재배의 서른 배 이상입니다.

2022년에는 컨테이너 안에 농장을 설치해 중동국가 오만에 수출했고, 수출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청용/농심 경영관리부문장 : "기후 변화나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스마트팜의 활용도가 많아질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형, 자동화된 스마트팜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수출 실적은 2억 9,600만 달러, 일 년 전보다 1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송미령/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기업들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결합해서 한국의 기술력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보여줄 수 있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IT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농작물을 키워내는 스마트팜.

우리 농산물의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팜 기업들도 약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 황종원/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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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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