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을 기반으로 한 레저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캠퍼밴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커스텀 밴 제작사 ‘빅 베어 밴스(Big Bear Vans)’는 최근 독창적인 감각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주목받는 최신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차량은 2022년형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144인치 휠베이스, AWD)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우선, 외관은 메탈릭 버건디 컬러로 마감해 개성을 살렸으며, 루프탑에는 휴식용 해먹과 테라스 공간을 마련해 차별화했다.

차체 후면에는 매달아 쓸 수 있는 스윙 체어도 추가해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동 어닝, 대형 루프랙, 측면 사다리, 오프로드 전용 17인치 휠 등을 갖춰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는 ‘산타 모니카’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을 고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거실, 주방, 욕실, 침실 등 생활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원목 소재와 구리색 포인트 타일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2열 벤치형 소파는 다이넷으로 활용하거나 침대로 변환할 수 있고, 전동식 침대를 포함해 최대 4명 이상 취침이 가능하다.

주방은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대형 싱크대, 냉장·냉동고를 갖췄으며,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조리대도 마련됐다. 욕실에는 알루미늄 샤워부스와 이동식 변기가 설치돼 있어 장거리 여행에서도 생활 편의성을 확보했다.

전기 시스템은 1200암페어시(Ah)급 리튬 배터리와 400와트급 태양광 패널을 기반으로 하며, 외부 전원 연결 및 주행 충전도 지원한다. 또한, 사계절 단열재, 디젤 히터, 12볼트 루프형 에어컨 등을 갖춰 혹한과 폭염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빅 베어 밴스는 2020년 설립 이후 80여 대 이상의 캠퍼밴을 제작해온 업체로, 고객 맞춤형 디자인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번 모델은 ‘차 위에서 별을 바라보고, 내부에서는 집처럼 편안하게 머무는 경험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 캠퍼밴은 약 3억 1000만 원에 판매 중이며, 대기 기간 없이 즉시 출고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모험과 안락함을 동시에 원하는 캠핑족들에게 특히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