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자극적인 음식 먹고 나면 속이 불편한 날이 많다 보니, 부드럽고 소화 잘되는 반찬이 그리워질 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계란말이는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반찬이죠.
그런데, 해보신 분들은 알 거예요. 보기엔 쉬워 보여도 막상 만들면 타거나 퍽퍽해지기 일쑤라는 거.
"왜 내 계란말이는 맨날 부서질까?"

불조절? 팬 상태?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이겁니다
계란말이가 부드럽지 않고 딱딱하거나 갈라지는 이유, 다들 ‘불조절’을 제일 먼저 떠올리세요. 물론 약한 불로 천천히 익히는 건 기본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데요.
바로 계란물의 농도와 ‘물 조절’입니다.

계란을 풀 때, 너무 푼다고 거품 낼 정도로 젓거나, 반대로 거의 안 푸는 경우 둘 다 좋지 않아요. 노른자와 흰자가 자연스럽게 섞일 정도로만 부드럽게 풀어주는 게 핵심이에요.
여기에 우유나 물을 1큰술 정도 섞어주면, 계란이 익을 때 수분이 증발하면서 촉촉한 식감을 만들어줘요.

프라이팬도 체크해 보세요
계란이 눌어붙거나 말다가 찢어지는 경우, 팬 상태도 체크해보셔야 해요. 기름을 충분히 두르지 않거나, 팬 표면이 울퉁불퉁하면 계란이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들러붙기 쉬워요.
기름은 계란을 붓기 직전, 팬이 달궈졌을 때 골고루 둘러주세요. 너무 빨리 붓거나, 팬이 차가운 상태에서 시작하면 타기 쉽습니다.

재료 많이 넣으면? 맛은 좋아도 말기 어려워요
대파, 당근, 양파, 김치까지… 여러 재료 넣다 보면 ‘건더기’가 많아지면서 계란이 잘 안 말리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수분 많은 채소는 물기를 꼭 제거하고 넣는 게 좋아요.
간단하게 하고 싶다면, 그냥 소금 살짝 + 우유 한 숟가락 + 잘 푼 계란만으로도 충분히 부드럽고 맛있는 계란말이가 된답니다.
속이 예민한 날, 또는 입맛 없는 날에도 계란말이는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반찬이에요. 아침에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고 든든한 하루 시작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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