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대통령 체코 방문해 원전동맹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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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한-체코 원전 동맹 구축에 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체코 기업이 동참해서 우리가 주도하는 원전 건설 사업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인적 자원 교류와 훈련뿐만 아니라 여러 파급 효과가 생김으로써 한-체코의 산업 기술 협력과 이를 교두보로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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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의 본계약 지원을 위한 행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에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하고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또 "체코는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의 중요한 우방국으로 국제 무대에서 북핵 문제, 러북 군사 협력 대응, 우크라이나 지원과 같은 안보 현안에 있어 우리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앞두고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높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원전을 넘어 경제, 과학기술, 교육, 인적 교류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체코 원전 동맹 구축에 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체코 기업이 동참해서 우리가 주도하는 원전 건설 사업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인적 자원 교류와 훈련뿐만 아니라 여러 파급 효과가 생김으로써 한-체코의 산업 기술 협력과 이를 교두보로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긴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함께 출국해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도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하고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성태윤 정책실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허가한 것과 관련해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성 실장은 브리핑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원전 산업에 대한 대외신뢰도를 제고해 향후 체코 원전 수주를 비롯한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곧바로 기초굴착공사에 착수해 신한울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임경구 기자(hilltop@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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