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버지' 김기동 관심 속 린가드 구슬땀, 불화설 날린 '부자 케미'[포토 스토리]

김성수 기자 2024. 3.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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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 린가드와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이에 불화는 존재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히려 린가드의 훈련을 관심 있게 지도하는 '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였고, 린가드도 '아들'처럼 성실하게 김 감독의 말을 이행했다.

그렇다고 해서 린가드와 김 감독의 사이가 나빠진 것은 아니다.

김 감독은 린가드의 동작을 직접 고쳐주고 독려하는 '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선수에게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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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제시 린가드와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이에 불화는 존재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히려 린가드의 훈련을 관심 있게 지도하는 '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였고, 린가드도 '아들'처럼 성실하게 김 감독의 말을 이행했다.

서울은 23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 오픈 트레이닝을 열었다.

제시 린가드의 스트레칭을 돕는 김기동 FC서울 감독.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명장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서울은 1,2라운드 1무1패로 주춤했다. 하지만 3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통쾌한 3-1 승리를 거두며 진격을 알렸다.

A매치 휴식기 시작과 함께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린가드는 22일 팀에 복귀해 이날 훈련에 임했다.

제시 린가드.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린가드는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있었는데, 감독님이 5일 휴가를 허락해주셔서 오랜만에 딸, 어머니, 할머니, 동생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정신적으로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제 다시 준비할 때"라고 입을 열었다.

앞선 리그 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한 린가드는 지난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서 첫 승을 거뒀음에도 김 감독에게 "몸싸움도 하지 않고 설렁설렁 뛴다"는 질책을 받았다. 그렇다고 해서 린가드와 김 감독의 사이가 나빠진 것은 아니다. 린가드가 팀에 복귀 후 김 감독에게 포옹을 했을 정도. 두 사람은 이후 소통을 통해 서로를 완전히 이해했다고 밝혔으며, 이날 훈련장에서 재회했을 때도 반갑게 인사하며 '불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 감독의 훈련 설명을 들은 서울 선수단은 오전 10시30분 워밍업을 시작했다. 린가드도 가벼운 러닝 이후 피지컬 코치가 마련해 놓은 스트레칭 과정을 밟았다.

린가드가 특정 스트레칭 에 어색해하자 '기동쌤'이 어김없이 다가왔다. 김 감독은 린가드의 동작을 직접 고쳐주고 독려하는 '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선수에게 힘이 됐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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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관심 가득' 개인 지도를 받은 린가드는 이후 패스 돌리기와 미니 게임에 더욱 열정적으로 임했다. 유려한 터치를 보이면서도 상대 공을 뺏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김 감독도 린가드를 포함한 선수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

체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린가드는 이날 훈련을 왕복 달리기로 마무리했다. 그는 힘든 기색을 보이기도 했지만 문제없이 훈련을 종료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까지 깔끔하게 마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편 서울은 오는 31일 강원FC와 K리그1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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