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맑아지고 속도 편해”…동안 여배우의 ‘비밀병기’ 뭘까?

권나연 기자 2024. 9. 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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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동안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윤세아씨(46)가 건강한 피부 유지 비결로 '토마토'를 꼽았다.

미국 오하이오 식품농업환경과학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토마토 분말을 35주간 매일 먹은 쥐 그룹이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토마토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피부암 발생률이 50% 낮았다.

연구진은 "토마토에 함유된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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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라이코펜’ 성분이 노화 방지
피부 보습, 미백, 여드름 예방도 탁월
올리브유에 볶아 먹으면 흡수율 높아져
가수 션(왼쪽)과 배우 윤세아. 윤세아 SNS

대표적인 동안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윤세아씨(46)가 건강한 피부 유지 비결로 ‘토마토’를 꼽았다. 그는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토마토도 많이 먹는다”며 “토마토가 천연 자외선 차단제라고 들었다. 토마토를 먹고 나서 속도 편안해지고 피부도 되게 맑아졌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토마토는 왜 ‘천연 자외선 차단제’라고 불릴까?

◆노화 방지하는 ‘라이코펜’ 풍부=토마토는 몸에 좋은 성분이 듬뿍 들어 있는 과채류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잘 익은 토마토 100g에는 ▲라이코펜 5.5~8㎎ ▲식이섬유 2.6g ▲아미노산 561㎎ ▲비타민 A  32㎍ ▲베타카로틴 380㎍ ▲비타민 B1(티아민) 13㎍ ▲비타민 B2(리보플라빈) 37㎍ ▲비타민 C 14.2㎎ 등이 들어 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미국 오하이오 식품농업환경과학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토마토 분말을 35주간 매일 먹은 쥐 그룹이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토마토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피부암 발생률이 50% 낮았다. 연구진은 “토마토에 함유된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코펜 뿐만 아니라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등도 피부 보습과 미백 작용을 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이런 성분들은 피부의 균형을 잡아 과도한 피지 분비로 여드름이 생기는 것도 예방해준다. 토마토가 화이트닝(미백) 토너, 선크림, 영양크림 등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쓰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토마토 흑설탕팩’을 이용한 피부 관리법.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SNS에선 ‘천연 토마토팩’도 인기=피부 관리를 위해 토마토를 먹기도 하지만 천연팩으로 만들어 얼굴이 바르는 이들도 많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토마토를 활용해 천연팩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에서는 여드름 예방과 모공 청소에 효과가 있는 ‘토마토 흑설탕팩’을 추천했다. 흑설탕 한 숟가락에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인 후, 토마토 조각으로 흑설탕을 찍어 얼굴에 직접 바르는 방식이다. 흑설탕을 묻힌 토마토로 얼굴을 10회 정도 살살 문지른 후 세안제로 씻어낸다. 이때 흑설탕은 알갱이가 없도록 완전히 녹여야 한다.

지식(GSEEK) 관계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마토 안에 들어 있는 펙틴 성분은 모공 축소와 피부정화 효과가 있다”고 추천했다.

토마토를 조리하는 모습. 이미지투데이

◆토마토에 관한 꿀팁은=사실 토마토는 피부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 효과도 탁월하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각종 암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고, 다양한 비타민과 유기산은 몸속의 염증을 억제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토마토는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데 아주 탁월한 채소”라며 “풍부한 영양 성분이 환절기에 약해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토마토를 먹을 때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는 것이 더 좋다. 라이코펜 성분이 열에 파괴되지 않고 오히려 흡수율이 2~3배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채소를 익혀 먹으면 소화가 잘돼 위장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토마토를 익힐 때 ‘올리브유’ 등 몸에 좋은 기름에 볶는 것도 좋다. 기름과 함께 먹었을 때 라이코펜의 흡수율이 약 3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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