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현실론' 한국 축구, 亞 최강 일본 따라잡을 수 있나...수준 다른 목표 설정, "월드컵 우승"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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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0월 10일에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개최되는 기린 챌린지 컵에서 일본이 파라과이와 대결하기로 결정됐다'며 10월 A매치 일정 일부를 발표했다.
지금 당장은 허무맹랑한 출사표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본의 목표는 이제는 16강, 8강이 아니라 월드컵 우승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일본은 목표를 한 단계씩 높여가면서 나아가는 중인데 이번 월드컵 역시 한국은 16강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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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은 이제 월드컵 우승이라는 말을 입밖으로 꺼내고 있다
일본축구협회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10월 10일에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개최되는 기린 챌린지 컵에서 일본이 파라과이와 대결하기로 결정됐다'며 10월 A매치 일정 일부를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는 파라과이와의 대진이 완성된 후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소감도 덧붙였다. 놀랍게도 하지메 감독은 월드컵 우승을 이야기했다. 그는 "9월에 미국, 멕시코에 이어 파라과이까지 강호들과 경기를 하게 돼 감사하다. 월드컵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기력이 뛰어난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싸워서도 승리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A매치를 두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 세계에 어느 누구도 일본이 월드컵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목표는 점점 월드컵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일본은 이미 협회 차원에서 월드컵 우승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일본은 역대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하지만 점점 유럽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 중이다. 일본은 2018년, 2022년 월드컵에서 연속 16강에 올랐다. 특히 지난 월드컵에서 16강행은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만난 상대가 스페인과 독일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16강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지만 일본은 8강행에 근접하고 있다. 2018년 월드컵 16강에서는 황금세대 벨기에를 탈락 벼랑끝까지 몰고 갔고, 지난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와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이제 일본이 8강에 진출한다고 해서, 누구도 이변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일본은 8강도 밟아보지 못했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를 벌써부터 세우고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어쩔 수 없이 한국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아직까지 월드컵이 열리면 16강만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16강에 가면 성공이고, 16강에 오르지 못하면 실패다. 결과만 보고 그 안에서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어디서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지 않고 있다. 일본은 목표를 한 단계씩 높여가면서 나아가는 중인데 이번 월드컵 역시 한국은 16강만 바라본다.
언제까지나 한국이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처럼 일본에 있는 선수들보다 우수한 선수들을 데리고 있을까. 이런 흐름 속에 한국에 특출난 선수들이 또 탄생하지 않는다면 일본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될 것이다. 일본은 영원한 한국의 라이벌이겠지만 일본이 앞서가고 있다는 건 분명히 인정하면서 배울 점을 찾아 언젠가는 일본을 넘어설 수 있어야 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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