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요즘 가을이라고 촌스럽게 브라운 입나…확 튀는 ‘이 색상’ 뜬다는데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9. 2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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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브라운 등 차분한 색상이던 주류이던 가을 옷 공식이 바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을이라고 해서 베이지나 브라운 같은 전형적인 색상만 찾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색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퍼플처럼 색상 스펙트럼이 넓은 상품은 톤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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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 니트 검색량 3298% 급증
버건디·레드 강렬한 색상 인기
조용한 럭셔리 대신 ‘컬러 블로킹’
보라색 계열 옷을 착용한 배우 박규영과 가수 트와이스 지효 [박규영, 지효 인스타그램 캡처]
베이지·브라운 등 차분한 색상이던 주류이던 가을 옷 공식이 바뀌고 있다. 퍼플·버건디·레드 등 눈에 띄는 색상의 의류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났다.

23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1~1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키워드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퍼플 니트’ 검색량은 3298% 증가했다. ‘버건디 니트’도 169% 늘었고 ‘레드 니트’와 ‘자주 니트’ 검색량도 각각 77%, 136% 증가했다.

니트뿐 아니라 팬츠에서도 색감이 강렬한 색상을 찾는 수요가 나타났다. ‘버건디 팬츠’ 검색량은 150%, ‘컬러 팬츠’는 218% 증가했으며 ‘카키 팬츠’도 235% 늘었다.

가을철 대표 색상인 베이지와 브라운, 그레이 계열도 상승세를 보였다. ‘베이지 니트’ 검색량은 117% 증가했고 ‘아이보리 니트’는 84%, ‘그레이 니트’는 59%, ‘브라운 니트’는 38% 늘었다. 반면 ‘데님’과 ‘화이트 데님’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잇세컨즈 ‘레이어드 풀오버 레드’ 상품과 유어제이 ‘캔드리 코듀로이 와이드 팬츠’ 상품 [지그재그]
눈에 띄는 점은 무채색 계열과 비교해 퍼플·버건디 등 색상이 강렬한 상품의 증가폭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패션 시장을 주도했던 조용한 럭셔리 트렌드가 차분한 색상과 절제된 스타일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서로 대비되는 색상을 함께 활용하는 ‘컬러 블로킹’이 부상하면서 패션에 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퍼플은 올해 가을 패션에서 주목할 만한 색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퍼플 니트’는 은은한 라벤더부터 선명한 바이올렛까지 폭넓은 색상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특정 톤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색감의 니트를 찾는 수요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에서는 가을철 대표 색상인 브라운·베이지 등에 강한 색상을 더하는 방식으로 컬러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 확산하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색으로 옷을 맞추기보다 서로 다른 색상을 조합해 스타일에 변화를 주려는 수요가 검색 데이터에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가을이라고 해서 베이지나 브라운 같은 전형적인 색상만 찾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색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퍼플처럼 색상 스펙트럼이 넓은 상품은 톤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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