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쉬’ 급증에 재고화물 4년 새 3배… 50만건 넘게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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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해외로부터 직구가 급증하면서 보세구역에 쌓인 재고품도 4년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기형 의원은 "테무, 알리 등 중국발 해외직구 증가로 체화물품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체화물품은 보세구역의 물류 흐름을 방해하고 보관, 폐기, 반송 등에 부대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체화물품 감축 및 공매 낙찰률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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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해외로부터 직구가 급증하면서 보세구역에 쌓인 재고품도 4년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관됐다가 폐기되는 물품도 연간 50만건이 넘는다.
체화물품은 2019년 19만6000건, 2020년 18만4000건 등으로 20만건이 되지 않았으나 2021년 23만1000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2년에는 69만8000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해외직구 이용이 늘면서 체화물품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 이용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체화물품 가운데 해외직구 물품 등 특송화물은 지난해 59만9000건으로 4년 전(4만6000건)보다 1213.1% 급증했다. 특송화물이 전체 체화물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3.3%에서 지난해 94.2%로 커졌다.
지난해 폐기 물품은 55만4천건으로 4년 전보다 197.4% 급증했다. 폐기 물품은 2019년 18만6000건, 2020년 12만8000건에 머물렀으나 2021년 23만3000건, 2022년 55만1000건 등으로 늘고 있다.
오기형 의원은 “테무, 알리 등 중국발 해외직구 증가로 체화물품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체화물품은 보세구역의 물류 흐름을 방해하고 보관, 폐기, 반송 등에 부대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체화물품 감축 및 공매 낙찰률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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