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바람기 막으려면 성적 훈련 받아야”… 56만원 수강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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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 남편의 외도를 방지하기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섹스 어필 훈련 캠프'가 등장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35세에서 55세 사이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수업의 수강료는 약 2999위안(한화 약 56만 원)이다.
이 캠프는 지난 7월, 중국 동부의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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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 남편의 외도를 방지하기 위해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섹스 어필 훈련 캠프’가 등장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35세에서 55세 사이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수업의 수강료는 약 2999위안(한화 약 56만 원)이다.
이 캠프는 지난 7월, 중국 동부의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몸에 꼭 맞는 옷과 검은색 스타킹을 착용해야 했고, 첫째 날에는 사랑의 본질에 대한 강의를 듣고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기술을 배웠다. 둘째 날에는 진하게 키스하는 방법, 섹시하게 스타킹을 찢는 법, 관능적인 춤, 그리고 남편을 성적으로 매료시키는 방법 등을 교육받았다. 참가자들은 또한 역할극을 통해 실습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이 SNS를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이용하는 비윤리적인 사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으며, 다른 이용자는 “독서와 교육을 통해 내적 매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여성의 가치를 왜곡하고, 성적 매력을 강조하는 방식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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