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유스 출신 공격수 경기 중 벽과 충돌해 끝내 사망…"모두에게 사랑받은 성격으로 기억될 것" 아스널 추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 유스 출신 빌리 비가가 경기 중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각) "비가는 토요일 이스트미안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의 윙게이트 & 핀츨리와의 경기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한 뒤,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 상태에 놓였다"며 "그는 볼을 살리려다 콘크리트 벽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혼수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치체스터 시티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빌리 비가의 사망을 발표해야 한다는 사실을 큰 슬픔 속에 전한다"며 "편히 쉬어라, 빌리. 치체스터 시티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고 전했다.
2003년생 비가는 2020년 아스널 유스팀에 합류했다. 이후 더비 카운티, 이스트번에서 임대 생활했고 2024년 7월 아스널에서 데뷔하지 못한 채 헤이스팅스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치체스터로 적을 옮겼다.
아스널도 비가의 사망을 추모했다. 구단은 "치체스터 시티 공격수이자 전 아스널 아카데미 선수인 빌리 비가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접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뛰어난 재능뿐 아니라, 그는 축구에 대한 사랑, 우리 구단을 대표하는 자부심, 그가 스카우트에게 발탁된 날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 불렀던 것 그리고 동료와 코치 모두에게 사랑받던 성격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프리미어리그(PL)2와 EFL 트로피에서 활약했고, 공격 전 포지션에서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뛴 바 있다. 이는 그의 헌신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 어려운 시기에 비가 가족과 많은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비가의 가족은 "지난 토요일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뒤 빌리 비가는 혼수 상태에 놓였다. 화요일 그는 회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수술을 받았으나, 부상은 결국 너무 심각해 목요일 아침 세상을 떠났다"며 "초기 소식에 대한 반응만 봐도 빌리가 얼마나 사랑받고 존경받던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다. 가족은 빌리가 사랑하던 스포츠를 하던 중 이런 일이 벌어져 깊이 절망하고 있다"고 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빌리 비가의 사망 소식을 접해 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 가족, 친구,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치체스터 시티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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