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하다 아내에 사제수갑 채우고 감금한 전직경찰관

곽선미 기자 2024. 9. 23. 0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아내에게 사제 수갑을 채우고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직 경찰관인 A 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내 B 씨를 결박한 뒤 방 안에 1시간가량 가둔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직 경찰관으로, 10여년 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A 씨가 사제 수갑을 사용한 행위와 관련해서도 유사 경찰 장비 사용 및 휴대를 금지하는 경찰제복법 위반 등 소지가 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아내에게 사제 수갑을 채우고 감금한 전직 경찰관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2일 특수감금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직 경찰관인 A 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내 B 씨를 결박한 뒤 방 안에 1시간가량 가둔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B 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직접 구입한 사제 수갑 및 넥타이로 그의 손과 발을 묶어 가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관련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직 경찰관으로, 10여년 전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형사 입건된 전력이 있었다.

경찰은 A 씨에게 긴급 임시조치 1·2·3호를 결정해 B 씨 측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및 전기통신(전화 및 이메일)을 통한 접근 등을 제한해둔 상태다. 또 경찰은 A 씨가 사제 수갑을 사용한 행위와 관련해서도 유사 경찰 장비 사용 및 휴대를 금지하는 경찰제복법 위반 등 소지가 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