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대표 플래그십 SUV 모하비가 완전히 새롭게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정통 SUV의 상징처럼 존재해온 모하비는 단종 소식으로 아쉬움을 샀지만, 곧 풀체인지 모델로 부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외관부터 성능까지 모든 것이 진화한 ‘진짜 SUV’의 귀환이 예고되고 있다.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된다. 전면부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이 새롭게 자리 잡고, 전체적인 실루엣은 더 각지고 단단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 역시 슬림한 테일램프 디자인을 통해 세련미를 더하며, 기존 모하비의 터프한 감성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전망이다.

성능 면에서도 정통 SUV다운 면모를 이어간다. 기존처럼 V6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저속 주행용 로우기어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온로드 주행의 부드러움과 오프로드에서의 강인함을 모두 만족시킬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실내는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다. 대형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하이테크 인테리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통풍·열선 시트, 파노라마 썬루프 등 고급 편의사양도 아낌없이 탑재된다. 넓은 실내와 뛰어난 수납력은 가족용 SUV로서도 매력을 더할 것이다.

안전성도 한층 강화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비롯해, 다중 에어백 시스템, 전방충돌방지, 차로유지보조 등 다양한 최신 안전 기능이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프레임 바디 특유의 견고함은 여전히 유지되며, 무게감 있는 주행감과 안전성 모두 기대해볼 만하다.

예상 가격은 기존보다 약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하비는 약 5,000만 원대에서 시작되지만, 풀체인지 모델은 약 5,500만 원부터 6,200만 원 선까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강화된 기술력과 첨단 사양을 반영한 수치이며, 단순한 SUV를 넘어선 ‘기아의 상징’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증명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