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가족을 위해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이 많다. 남편과 자식을 먼저 챙기고 자신에게 쓰는 돈과 시간은 늘 마지막으로 미룬다.
그렇게 수십 년을 살다가 60대와 70대가 되면 돈이 부족한 것과는 또 다른 종류의 후회가 찾아오기도 한다. 그때 가장 아쉬운 것은 잃어버린 돈보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자신의 시간이다.

3위. 남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너무 많이 참은 것
시댁에서도 참고 친구 사이에서도 참으며 가족에게도 싫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갈등을 만들기 싫어서 부탁을 들어주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내가 조금 참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평생 좋은 사람으로 살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 마음을 기억해주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고 나서야 그때 조금 미움받더라도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위. 자신에게 쓰는 돈을 평생 아까워한 것
자식 학원비와 가족 외식비에는 큰돈을 쓰면서도 자신의 옷 한 벌을 살 때는 몇 번씩 망설인다. 친구들과 여행을 가자는 말에도 돈이 아깝다며 다음으로 미루고 배우고 싶었던 것이 있어도 가족에게 돈이 들어갈까 봐 포기한다.
그렇게 아낀 돈이 가족에게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지만 건강과 체력이 예전 같지 않게 된 뒤에는 돈이 있어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노후를 위한 저축도 중요하지만 나를 위해 써야 할 때까지 전부 미루는 것은 다른 문제다.

1위. 자식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한 것
자식이 어릴 때는 엄마가 필요하고 자식이 힘들 때는 엄마가 도와주고 싶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친구와 취미, 부부의 시간까지 모두 자식 중심으로 바뀐다. 하지만 자식은 결국 자기 가정을 만들고 자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때 비로소 엄마에게 남는 질문은 "이제 나는 뭘 하면서 살지?"가 된다. 늙어서 여자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자식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자식을 사랑하느라 자기 인생까지 전부 내어준 것이다.

돈이 부족하면 생활은 불편해질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이 텅 비어버리면 돈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외로움이 찾아올 수 있다. 자식에게 잘해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가족을 위해 돈을 쓰면서도 나를 위한 몫을 남겨두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과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은 서로 반대되는 일이 아니다. 노년이 되었을 때 가장 든든한 것은 자식이 매일 찾아오는 삶보다 자식이 없어도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아낼 수 있는 자기만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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