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박상아 가압류에 "1000만원도 없어…그 주식 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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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웨어밸리의 비상장 주식이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가압류된 것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그 주식 갖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저는 이제 제 돈 제가 벌어서 인생을 살아야 하니까 이 주식을 갖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그분들이 안 갖는다고 해도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제 인생에서 없애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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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웨어밸리의 비상장 주식이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가압류된 것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그 주식 갖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7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저는 이제 제 돈 제가 벌어서 인생을 살아야 하니까 이 주식을 갖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씨는 박씨가 본인을 상대로 낸 웨어밸리 주식 가압류 신청을 서울서부지법이 인용했다는 결정문을 지난 5일 송달받았다고 했다. 결정문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51단독(박인식 부장판사)은 박씨가 지난달 10일 전씨를 상대로 낸 약 4억8232만원 규모의 웨어밸리 주식 가압류 신청을 같은 달 17일 인용했다.
전씨는 "약정서 자체도 답답하고 제대로 된 금액도 적혀 있지 않아서 당황스럽다"면서 "하지만 별로 억울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씨는 "제 취지는 딱 하나다. 더 이상 피해받고 싶지 않다"며 "(박씨 측에서) 제시하는 근거나 상환 약정서에 따라 다 드리고 싶어도 가진 게 없다. 5억이고 1억이고, 1000만원도 없다"고 했다.
전씨는 "저는 이제 제 돈 제가 벌어서 인생을 살아야 하니까 이 주식을 갖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다. 그분들이 안 갖는다고 해도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제 인생에서 없애 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 주식 갖고 싶지도 않고 그분들이 원하면 주고 싶다"며 "최소한 제 명의는 도용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웨어밸리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전씨의 아버지 전재용씨가 지난 2001년 설립한 IT업체로, 전두환 일가 비자금의 통로로 지목된 곳이다. 전씨는 해당 주식의 지분율 약 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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