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은 역대급' SON 절친, 또 부상→결국 축구화 벗나…"움직임 없으면 은퇴해야 할 듯"

주대은 기자 2024. 10. 8. 0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절친했던 델레 알리가 복귀를 준비하던 도중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영국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알리가 에버턴과 계약 협상 중 다시 부상을 당한 뒤 은퇴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절친했던 델레 알리가 복귀를 준비하던 도중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은퇴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국 '골닷컴'은 7일(한국시간) "알리가 에버턴과 계약 협상 중 다시 부상을 당한 뒤 은퇴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를 이끌어갈 특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밀턴킨스 던스에서 성장해 16세에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2014-15시즌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알리의 재능에 관심을 가진 팀은 토트넘 홋스퍼였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합류해 적응 기간 없이 첫 시즌 46경기 10골 11도움을 몰아쳤다.

이듬해엔 50경기 2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꼽을 때 알리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2017-18시즌엔 50경기 14골 17도움을 만들었다.

그런데 하락세가 시작됐다. 2018-19시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알리는 38경기 7골 8도움에 그쳤다. UCL 결승전에서도 부진하며 최하 평점을 받기도 했다.

추락엔 끝이 없었다. 토트넘에서 기복 있는 모습이 이어지며 입지가 흔들렸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알리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버턴으로 이적을 택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결국 2022-23시즌 초반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알리는 "6살 때 성추행을 당했고, 7살 때 담배를 피웠다. 8살 때는 마약 거래를 했다. 새 가족이 나를 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보여주지 못했고, 항상 좋은 아이인 척을 해야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알리는 수면제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로 재활원에 들어가는 등 재기를 위해 노력했지만 축구선수로서 큰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훈련 도중 사타구니 부상을 입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에버턴과 계약이 끝났으나 팀을 떠나지 않고 몸을 만들었다.

그런데 최근 또 부상이 찾아왔다. '골닷컴'은 "알리는 2024년 초 수술을 받은 뒤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시 몸이 망가졌다. 부상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머지사이드에서 연장을 주장할 수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에버턴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알리는 부상을 당했다. 누군가는 곧 결정을 내려야 한다. 누군가는 곧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가 복귀할 가치가 있을까? 아니면 은퇴해야 할까? 에버턴은 그에게 매우 충실히 지원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 모든 재능과 거액의 연봉이 모두 물거품이 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는 경기를 해야 하는데 언제 뛸 수 있을까. 오랜 시간이 지났다. 조만간 움직임이 없다면 은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