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두산, 핸드볼 H리그 초대 챔피언 등극

배재흥 기자 2024. 4. 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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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들이 3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이변은 없었다. 남자핸드볼 두산이 9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3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SK호크스를 28-19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한 두산은 앞서 28일 1차전에서 24-19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까지 내리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SK코리아리그’로 진행된 국내 실업리그에서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챔피언에 등극했고, 프로화를 목표로 올해 출범한 H리그에서도 1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두산 김연빈.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전반전을 13-10으로 끝낸 두산은 후반전 들어 SK 호크스를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강전구와 김연빈이 나란히 7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김동욱이 8개의 세이브로 뒷문을 지켰다.

반면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서 하남시청을 꺾고 챔프전에 올라온 SK호크스는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SK호크스에선 이현식과 장동현이 4골씩 넣으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연빈은 “형들을 믿고 열심히 했다. 서로 믿고 하나가 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쁨도 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 감독은 “H리그 초대 우승이 걸려 있어 힘든 시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데도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여기까지 왔으니 10연패를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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