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주에 0-1 지고도 K리그1 잔류… 제주는 11위 지켜 자동강등 피해

이재호 기자 2025. 11. 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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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가 제주SK에게 패했음에도 똑같이 이기지 못한 수원FC 덕에 K리그1 잔류르 확정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자력으로 K리그1 자동강등을 피하고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제주는 11위를 지키느냐, 울산은 10위가 아닌 9위로 마치느냐가 중요했던 경기.

울산은 이날 승리해야 자력으로 9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지 않고 비기거나 질 경우 수원FC가 승리하면 10위로 내려앉아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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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울산HD가 제주SK에게 패했음에도 똑같이 이기지 못한 수원FC 덕에 K리그1 잔류르 확정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자력으로 K리그1 자동강등을 피하고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프로축구연맹

울산HD와 제주SK는 30일 오후 2시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후반 44분 터진 제주 김승섭의 득점으로 제주가 1-0으로 이겼다.

K리그1은 12위가 자동강등, 11위와 10위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제주는 11위를 지키느냐, 울산은 10위가 아닌 9위로 마치느냐가 중요했던 경기.

승점 36점으로 11위인 제주는 승점 33점의 대구FC와 11위 싸움 중이다. 이날 제주는 비기기만해도 11위로 자동강등은 당하지 않지만 대구가 FC안양을 이기고 제주가 울산에게 지면 같은 승점 36점이 되지만 다득점에서 제주가 뒤져 제주가 최하위 12위가 돼 강등당하게 된다.

울산은 이날 승리해야 자력으로 9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지 않고 비기거나 질 경우 수원FC가 승리하면 10위로 내려앉아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게 된다.

이날 전반전 울산은 슈팅 2개에 유효슈팅 1개, 제주는 슈팅 한 개를 유효슈팅으로 만든 것 외에 적극적이지 않은 45분을 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시각 열린 대구와 안양의 경기에서 원정팀 안양이 전반 1분과 4분 연속골을 넣으며 대구가 0-2로 뒤졌고 제주 입장에서는 무승부만 해도 무난하게 11위를 지킬 수 있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기도 했다.

울산 역시 적극적이지 않은 제주를 상대로 무리하게 골을 넣기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고 같은시각 열린 수원FC와 광주FC의 경기가 전반전 0-0으로 마치며 여전히 9위는 울산이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

다만 전반 36분 유리 조나탄과 헤딩 경합 중 부상을 당한 조현택은 뇌진탕이 심해 곧바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있기도 했다.

후반 4분경에는 수원과 광주의 경기에서 광주 헤이스가 골을 넣으며 상황은 더 울산에게 유리하게 흘렀다. 울산은 후반들어 루빅손, 이청용, 엄원상을 필두로 몰아쳤지만 좀처럼 득점이 나지 않았다.

엄원상 등의 슈팅은 제주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쇼에 막히며 울산은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이대로 0-0으로 끝나나 했던 경기는 후반 44분 제주 공격수 김승섭이 박스 안 중앙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울산 조현우 골키퍼가 닿지 못할 반대편 골대 끝에 걸리며 제주의 결승골이 됐다.

이날 울산은 패했음에도 같은시각 열린 수원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 광주가 후반 4분 헤이즈의 골로 1-0 승리하며 똑같이 패하며 기존 승점 울산 44점과 수원FC 42점을 유지하게 됐다.

이로써 울산은 9위를 지키며 10위부터 진출하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며 시즌을 마치게 됐다. 제주는 승점 39점으로 11위를 확정해 K리그2 2위팀인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지게 됐다.

2022시즌부터 지난시즌까지 3년 연속 K리그1 챔피언에 오르며 왕조를 구축했던 울산이지만 올시즌 급격하게 추락해 김판곤 감독, 신태용 감독을 거쳐 노상래 감독대행으로 감독만 3명이 앉았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신태용 감독은 매우 부진한 성적 끝에 경질됐고 경질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울산 선수단과의 불화를 폭로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나마 시즌을 9위로 마치며 강등은 피하게 된 울산. 3년 연속 챔피언이 강등까지 당할뻔했던 2025시즌이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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