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국평 2억 뛰었다… AI가 띄운 '이 동네' 어디길래

전국적인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 흐름 속에서 울산 지역 아파트 시장이 첨단 산업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독보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첫째 주까지 울산 아파트 매매가는 2.42% 상승하며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광역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과 달리 울산은 지난해 7월 둘째 주부터 무려 46주 연속 누적 상승하는 이례적인 지표를 증명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의 주요 학군지 단지인 문수로대공원에일린의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2억 5,000만 원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작년 6월 거래가인 9억 6,800만 원보다 1년 새 약 2억 원이 수직 상승한 수치입니다.

인근 대공원월드메르디앙 전용 84㎡ 역시 올해 1월 9억 3,000만 원에 실거래된 이후 현재 시장 호가는 13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울산 부동산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동력은 대규모 글로벌 테크 자본의 유입과 4차 산업 호재입니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3만 6,000㎡ 부지에는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합작하여 추진하는 7조 원 규모의 100㎿급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공식 진행 중입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향후 30년간 7만 8,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함께 약 25조 원 규모의 정량적인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통 제조 산업의 미래 다변화 전략도 시장을 떠받치는 강력한 요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을 올해 하반기 목표로 수립하고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건설과 함께 2030년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총 8조 1,00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조선업 역시 선박 수주 회복에 따른 인력 수요가 누적되면서 30·40대 고소득 맞벌이 가구의 실질 자본력이 핵심 주거지로 집중되는 구조를 형성했습니다.

수급 불균형에 따른 주택 공급량의 절대적 감소 역시 자산 가격 오름세를 압박하는 직접적인 지표입니다.

올해 울산 지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5,043가구에서 12.6% 감소한 4,478가구에 불과합니다.

이는 울산 전체 인구 구조 기준 연간 적정 수요량인 5,500가구의 약 81% 수준에 머무는 공급 규모입니다.

다만 이번 상승 기류는 울산 전역이 아닌 대공원과 학원가가 인접한 남구 등 핵심 신축 단지에만 철저히 제한되는 다극화 양상을 보입니다.

올해 구군별 매매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남구가 3.71% 상승하는 동안 외곽 지역인 동구는 1.17% 오르는 데 그쳐 3배가 넘는 정량적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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