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배준호의 시간이 온다...황희찬-엄지성 부상 아웃→대표팀 첫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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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대표팀 첫 선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배준호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이유다.
한국 축구 미래로 불리게 된 배준호는 6월 김도훈 임시 감독이 선발해 활약을 했다.
동료들의 부상이 이유지만 첫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배준호는 자신의 능력을 더 확실히 보여줄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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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가 대표팀 첫 선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용인에 위치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대결한다. 한국은 2승 1무를 거둬 조 1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소집 제외가 된 가운데, 요르단전에서 황희찬과 엄지성이 연이어 부상을 당했다. 황희찬, 엄지성은 명단에서 빠졌고 이승우, 문선민이 대체발탁됐다. 이승우, 문선민이 들어오긴 했지만 갑작스러운 대체발탁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 때부터 함께 한 이들을 위주로 선발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
배준호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이유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시티로 간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8경기를 뛰고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간신히 잔류한 스토크에서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전에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고 감독이 바뀌는 혼란 속에서도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챔피언십 8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리는 중이다.
한국 축구 미래로 불리게 된 배준호는 6월 김도훈 임시 감독이 선발해 활약을 했다. 싱가포르전에서 교체로 나섰는데 A매치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했다. 중국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연속 출전을 했다. 9월엔 선발되지 않았다. 부상 여파가 있었다. 스토크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10월 다시 복귀했다.
황희찬, 엄지성이 연이어 부상을 당했던 요르단전에 교체로 나와 후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39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성공 29회/시도 29회),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성공 2회/시도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볼 경합 승률도 100%(성공 3회/시도 3회)였다.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7.9점을 줬다.
이라크전 선발이 유력하다. 홍명보 감독은 선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듯하다. 배준호는 2선 한 자리를 맡으며 이강인 등과 호흡할 것이다. 동료들의 부상이 이유지만 첫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는 배준호는 자신의 능력을 더 확실히 보여줄 기회다. 대표팀 주력 멤버로 살아남기 위해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배준호가 쓸 역사의 시작점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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