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튀르키예…사망자 1만 5천 명, 여진 계속

김재혁 2023. 2. 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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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피해 규모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가 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구조현장을 취재 중인 현지 취재진부터 연결하겠습니다.

김재혁 기자, 대형장비들도 보이는데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은 지진 피해가 있었던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크르 도심을 취재했습니다.

제 뒤로 무너진 건물 잔해가 높게 쌓여있는데요.

앞에 있던 백화점 건물은 완전히 무너졌고 그 뒤에 있던 아파트도 일부 뜯겨져 나갔습니다.

강진 당시 아파트에선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어서 피해는 더 컸습니다.

앞서 찾았던 도심 곳곳에선 무너진 아파트와 상점 등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균열이 있는 건물이 많아 언제 무너질지 불안해 보였습니다. 

이재민과 주민 천여 명은 500년 넘은 모스크에서 함께 머물고 있었는데요.

물과 식료품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질문2) 피해 상황이 참혹합니다. 지금도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 반가운 소식이 들리나요?

네. 지금도 제 뒤 건물 잔해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장비로 잔해 더미를 뒤지고 구조대원들은 흩어져 삽과 손으로 흙을 파내는 중입니다.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시신 5구가 발견됐고요.

디야르바크르에서만 130구 넘게 수습됐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옆에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영하를 밑도는 쌀쌀한 날씨 속에 밤낮을 가리지 않는 구조작업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진입니다.

구조 작업 도중 갑자기 옆 건물이 흔들리면 구조대가 급히 철수하는 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야르바크르에서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김찬우
영상편집: 정다은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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