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평이 온통 수국이에요" 입장료 없이 즐기는 여름 꽃 명소

옥천묘목공원 수국 / 사진=옥천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한낮의 열기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풍경을 찾고 있다면 주목할 곳이 있다.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에 위치한 옥천묘목공원. 지금 이곳은 약 3만 그루의 수국이 만개하며 여름철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입장료도 없고, 넉넉한 주차공간까지 갖춘 이곳은 가볍게 떠나는 소도시 여행지로 손색없다. 특히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수국이 절정에 달해, 지금이 바로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옥천묘목공원 수국꽃밭 / 사진=옥천군

옥천군이 2021년부터 공들여 조성해온 수국 군락지는 이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풍경이 되었다. 흰색과 연보랏빛이 어우러진 수국이 공원 전체를 감싸듯 흐드러지며,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각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수목 사이사이를 자연스럽게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꽃 감상은 물론, 숲길을 걷는 듯한 편안함까지 준다. 어느 지점에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되는 이곳은, 여름날의 소소한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동시에 남길 수 있는 장소다.

옥천묘목축제 / 사진=옥천군 공식 블로그 이진솔

옥천묘목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전망대다. 수국 군락지 너머로 펼쳐지는 이원면 일대의 풍경은 탁 트인 하늘과 어우러져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단지 꽃만 보고 돌아서는 것이 아닌, 공원 자체를 온전히 쉼의 공간으로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된 이곳은 벤치, 피크닉존, 쉼터 등 다양한 휴식 시설도 갖추고 있다. 가족 단위는 물론 혼자 찾는 이들에게도 조용한 하루를 선물해주는 곳이다.

옥천묘목공원 화분 / 사진=공공누리 옥천군청 유철

옥천묘목공원은 단순한 꽃길 산책을 넘어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인근에는 묘목과 화훼류를 재배·판매하는 농가들이 밀집해 있어, 수국 감상 후 고품질의 식물들을 직접 구매하는 정원 쇼핑도 가능하다.

옥천묘목공원 목수국 / 사진=유튜브 봄볕 spring sunshine

또한 옥천군은 현재 총사업비 71억 원을 투입한 ‘트리 가드닝 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다양한 식물 체험과 전시 공간이 포함된 정원문화 복합공간이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정원을 관람하고, 꽃을 사고, 자연을 체험하며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이 되는 곳. 옥천묘목공원은 이미 미래형 정원도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옥천묘목공원 수국 풍경 / 사진=옥천군

충북 옥천의 옥천묘목공원은 여름이면 수국이, 봄이면 묘목축제가, 미래에는 트리 가드닝 파크가 이어지는 사계절 정원 여행지다. 특히 지금, 8월 초까지가 수국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

입장료와 주차 모두 무료, 산책로는 걷기 편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다.

꽃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지는 경험,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덜어줄 자연의 쉼표를 찾고 있다면 이곳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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