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옆 그 사람’ … 지금은 빵 만들어 팔고 있다
1986년 드라마 ‘푸른 교실’로 데뷔한 정보석은 30년 넘게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왔다.
특히, 1993년 방영된 드라마 ‘여자의 남자’에서 김혜수와의 수중 키스신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 중 하나다.
정보석은 김혜수와의 인연을 방송을 통해 종종 언급하며 당시의 추억을 나눴다. 김혜수가 고등학교 2학년일 때부터 함께 작품을 했던 그는 “혜수는 나에게 아기 같은 존재였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 당시 체중 조절로 힘들어하던 김혜수를 데리고 다니며 직접 챙겨 먹였고 이 때문에 김혜수의 어머니로부터 원성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그녀를 처음 본 순간 “넌 왜 이렇게 예쁘니?”라고 물었을 정도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사장님’의 빵집
화려한 배우 인생을 살아온 정보석은 또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서울 마곡에 빵집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사업가로서의 인생 2막을 열었다.
지난 3월까지 성북구에서 운영하던 빵집을 휴업한 뒤, 접근성이 더 좋은 마곡으로 새롭게 둥지를 옮겼다.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는 이곳에서 둘째 아들 정우주 씨는 제빵사로 매장에서 빵을 굽고, 아내는 바리스타로 음료를 책임지고 있다.
정보석은 매장 청소와 QR 체크인 관리 같은 실무를 맡으며 ‘사장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오픈한 그의 빵집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그는 “빵을 구워도 부족할 정도였다”며 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전 성북구에서 운영했던 빵집 역시 주말마다 300팀 이상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정보석의 근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보석 님 보러 일부러라도 가보고 싶다”, “방송에서도 더 자주 뵙고 싶네요”, “가족 모두가 함께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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