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女도둑' 절도 경고문 보면서 '낄낄'···얼굴 가리고 야무지게 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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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에서 얼굴을 가린 채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절도한 여성 3인이 1년째 붙잡히지 않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여름 경기도 파주의 한 무인 매장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을 소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점포 절도 발생 건수는 1만847건에 달한다.
소액 등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경우를 감안하면 실제 무인점포 절도 피해는 더 컸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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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인점포 절도 발생 1만 847건
무인점포에서 얼굴을 가린 채 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절도한 여성 3인이 1년째 붙잡히지 않고 있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해 여름 경기도 파주의 한 무인 매장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공개한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3명의 여성이 마스크,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매장 안으로 들어온다. 이들은 가게 내부를 살피더니 냉장고를 열어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골라 담았다.
바구니를 들고 계산대로 가져온 여성들은 바코드를 하나하나 찍는 와중에도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심지어 절도 경고문을 보고도 본인들끼리 마주 보며 웃기까지 했다. 이들이 훔친 제품은 약 5만원어치에 달한다.
업주 A 씨는 "최근 (경찰이) 새벽 2시에 순찰하다가 문이 열려 있으니까 절도 유혹이 생기는 거 아니냐더라. 속상하다"고 토로하면서 "절도가 반복되면서 수백만원 피해가 생겼고 최근에는 65만원어치 절도 피해가 생겼다. 폐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무인점포 내에서의 절도 건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점포 절도 발생 건수는 1만847건에 달한다.
관련 통계의 집계가 시작된 2021년(3~12월)과 비교해 2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 소액 등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경우를 감안하면 실제 무인점포 절도 피해는 더 컸을 것으로 추산된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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