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예천군 도의원 예비후보, 인구 감소 ‘경고’…데이터 기반 해법 제시
의료·상권·돌봄 재편 공약…지역 격차 해소 정책 방향 제시

경북 예천군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한 이승희 예비후보가 인구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데이터로 보는 예천군 전망'이라는 글을 공개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 위기를 진단했다.
분석에 따르면 예천군 인구는 2015년 4만4천여 명에서 2022년 5만5천여 명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3년 사이 약 1,800명 이상 줄었고, 매년 700명 안팎의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특히 "현재 추세라면 2030년 전후 5만 명 선도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인구 감소의 구조적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역 간 격차도 핵심 문제로 지목했다. 2025년 기준 읍면별 인구 변화에서 호명읍만 유일하게 증가하고, 예천읍과 면지역은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호명읍이 늘고 있음에도 군 전체 인구는 줄고 있다"며 "신도시가 감소를 버티고 있지만, 원도심과 면지역의 감소 폭이 훨씬 크다"고 진단했다.
실제 인구 구조 역시 변화가 뚜렷하다. 예천군 인구의 약 64%가 예천읍과 호명읍에 집중됐고, 이 가운데 호명읍 인구가 더 많은 상황이다.
고령화 문제도 심각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34%를 넘어서며, 특히 면지역은 1인 가구와 노인 단독가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이를 "하나의 지역 안에 두 개의 예천이 존재하는 구조"로 규정했다.
신도시는 젊고 유지되는 반면, 원도심과 면지역은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책 방향도 명확히 제시했다.
호명읍에는 의료·교육·생활 인프라를 강화해 정주 여건을 높이고, 예천읍은 상권 회복과 청년 유입을 통해 원도심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면지역에 대해서는 돌봄, 교통, 의료, 농작업 지원 등 생활 서비스 재설계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청년농 유입과 농업 소득 구조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호명읍과 예천읍이 따로 움직이면 예천 전체가 약해진다"며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경제·문화 정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승희 예비후보는 "예천의 인구 문제는 단순한 감소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실제 생활을 바꾸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