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도전 장동혁 “내가 지방선거 지지율 올릴 적임자”

변성원 기자 2025. 8. 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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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조경태와 예비경선 통과
유정복 시장 만나 시급한 지역 현안 청취
▲ 7일 인천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보름 앞두고 당대표 후보인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이 인천을 찾아 자신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 경쟁력을 높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7일 인천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누구를 국민의힘 대표 주자로 내세워야 내년 지방선거에서 1%라도 더 가져올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제가 다른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흩어진 민심을 모으고 당 혁신을 이루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계엄과 탄핵 이후에도 대선에서 41% 지지를 받았는데 지금 정당 지지율이 17%로 떨어졌다"며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민심을 들여다보고 떠나간 마음을 다시 돌리는 게 우선"이라고 진단했다.

장 후보는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당으로서 재도약하기 위해 야당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실질적 정책 대안을 마련해 중도층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에게 국민이 과반의 지지를 주지 않은 것은 야당의 정부 견제 역할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아서다"며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며 입법 폭주를 막아내고 경제 성장과 외교, 안보 등에서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중도층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을 '분식(粉飾) 정치'라고 꼬집으며 강도 높은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정부가 관세 협상을 잘했다며 자화자찬하지만 사실 굴욕적 결과다. 방위비 분담 문제는 언급조차 못했다"며 "이재명 정부 외교 노선이 대한민국에 큰 위기로 다가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장 후보는 유정복 시장과 만나 시급한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정치권의 적극적 협조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후 국민의힘 인천시당을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당대표 경선 후보를 5명에서 4명으로 압축했다. 장 후보·김문수·안철수·조경태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에 진출했으나 주진우 후보는 탈락했다.

/글·사진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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