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포커스]크래프톤 김창한 “5년내 매출 7조원 자신”

조회 242025. 3. 26.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 제공=크래프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5년 내 매출 7조원을 달성할 자신이 있다고 단언했다.

김 대표는 26일 오전9시 서울 서초구 종합문화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게임의 성공 가능성은 개발 초기에는 알기 어렵고 후반에야 예측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펍지)'도 성공 이후 하락세를 거쳐 최근 3년간 다시 성장했다”며 “이런 과정을 반복하며 체계를 갖췄다. 연간 15~20개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며 퍼블리싱 단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5년 안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빅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 확보와 인공지능(AI) 기술 강화를 올해의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글로벌 30개 이상의 스튜디오에 투자하며 퍼블리싱 역량을 축적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 제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를 갖춘 프랜차이즈 IP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AI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기회를 개척하고 있다”며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펍지, 인조이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서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크래프톤은 AI 기술을 활용해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CPC)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CPC는 유저(이용자)와 대화하고 스스로 전략을 세우며 상대 플레이어와 교전한다. 코딩이나 유저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기존의 논플레이어캐릭터(NPC)와 다른 개념이다.

26일 오전9시 서울 서초구 종합문화관에서 크래프톤 정기 주총이 열렸다.  /사진 제공=게임기자단

주총에서는 부진한 주가흐름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송구한 마음이다. 회사와 구성원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업 활동을 적극 전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공모가 회복을 위해 다양한 IP를 출시하고 성공시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49만8000원이지만 이달 25일 종가는 33만6200원으로 공모가를 밑돈다.

김 대표는 “향후 5년간 매출 7조원 목표를 말씀드린 바 있다. 펍지 IP에 준하거나 어떤 가늠할 수 있는 대형 IP를 더 확보해야 기업가치가 성장할 수 있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더 많은 투자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지금까지 30개 이상 되는 글로벌 회사의 성장성을 지켜보고 있다. 이 중 가시권에 있는 것들은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스케일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작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인조이'에서는 이용자가 신이 돼 소망하는 삶의 모든 것을 창조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경험한다.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심즈'와 유사하다.

김 대표는 “'인조이'는 현재 스팀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를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로 크게 키워나갈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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