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加 웨스트젯항공, 인천~캘거리 노선 '공동운항'

내달 17일부터 신규 취항

대한항공은 캐나다 웨스트젯항공(WestJet)이 취항하는 인천공항↔캘거리 노선을 시작으로 양측이 취항하는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캘거리는 록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의 관문으로 통하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도시로 에메랄드빛 호수 '레이크 루이스'와 '산악트래킹' 코스가 유명하다.

양 항공사가 공동운항을 결정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공동운항편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들에게 편리한 예약·발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카이패스(SKYPASS) 마일리지 적립도 지원한다.

대한항공과 웨스트젯항공의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편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하면서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항공사 간의 제휴 방식이다.

이번 공동운항 확대 시행으로 웨스트젯항공이 다음달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의 항공권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2년 6월 웨스트젯항공과 공동운항 협정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 시행해 왔다.

웨스트젯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공항↔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다낭, 인천↔홍콩 노선을 웨스트젯항공 편명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웨스트젯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벤쿠버, 인천↔토론토 노선뿐 아니라 밴쿠버와 토론토를 경유한 캐나다 역내 노선을 비롯해 캐나다↔미국 노선도 양측이 공동운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과 웨스트젯항공은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계기로 향후 36개 노선으로 공동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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