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렌스 EV 인도출시 예정...셀토스 기반 MPV
기아 카렌스는 1990년대 말 공간 활용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에 MPV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4세대를 거치며 인기를 이어 갔지만 SUV 열풍이 불면서 수요가 급감, 2010년대 후반 단종을 맞이했다.
카렌스는 국내에만 단종됐을 뿐 수요층이 있는 해외에서는 꾸준히 판매중이다. 현재 인도에서 인기 모델로 2025년 하반기에는 EV 모델로 출시된다. 인도에서 생산될 카렌스 EV는 유럽을 포함한 신흥국 글로벌 모델로 다양한 국가에 수출될 예정이다.
카렌스는 인도에서 4세대를 거쳐 판매되었다. 4세대 카렌스는 2020년 나왔다. 셀토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최근 인베스터데이에서 기아 송호성 사장은 "앞으로 인도시장에 총 3대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그중 한 대는 카렌스 EV"라고 밝혔다.
신형 카렌스는 내연기관은 일반형, EV 모델은 고급형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또한 레벨2 자율주행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된다.
기아 카렌스 EV는 현대 크레타 EV, 혼다 엘리베이트 EV, 타타 커브브 EV, 마루티 VX 등 다양한 인도형 EV모델과 경쟁한다.
내연기관 카렌스의 경우 기본 모델 1만 2600달러(한화 약 1730만원), 최상위 트림 2만3600달러(한화 약 3230만원) 정도다. 고급형인 카렌스 EV는 3만 달러(한화 약 4100만원) 미만에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아가 인도에 발표할 세 가지 EV 중 두 가지는 카렌스 EV와 EV9이다. EV9은 올해말 출시 예정이다. 인도 자동차 전문지에 따르면 2025년 인도에 출시될 전기 SUV로 EV5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계획에서 중요한 신차는 출시를 앞둔 EV3와 EV4라고 밝혔다. 또한 EV6와 K8,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도 속속 등장한다. 기아는 2030년 전 세계 판매량의 58%를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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