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알바·자이니치·대구 래퍼…나를 찾는 인류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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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멋으로 이름난 동네가 있다. 홍대. 이곳에 제 발로 찾아와 알바로 제멋을 뽐내는 젊은이들이 있다. 홍대 알바."
젊음의 거리 홍대엔 다양한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 '알바'들이 있다.
"예술가처럼 자유로운 이미지가 풍기는 멋을 좇아 홍대에서 알바로 짧게 일하는 젊은이들"은 노동자와 예술가, 젊은이 사이 어디쯤의 정체성을 지닌 채 대도시에 열정적으로 숨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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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서울에 멋으로 이름난 동네가 있다. 홍대. 이곳에 제 발로 찾아와 알바로 제멋을 뽐내는 젊은이들이 있다. 홍대 알바."
젊음의 거리 홍대엔 다양한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 '알바'들이 있다. "예술가처럼 자유로운 이미지가 풍기는 멋을 좇아 홍대에서 알바로 짧게 일하는 젊은이들"은 노동자와 예술가, 젊은이 사이 어디쯤의 정체성을 지닌 채 대도시에 열정적으로 숨을 불어넣는다.
홍대 알바를 탐구한 책 '날로 노는 홍대'는 민음사가 새로 펴낸 인류학 시리즈 '땅'의 첫 책이다. 자이니치(在日·재일동포) 1·2세에 대한 '다음 리카에게',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의 래퍼들을 등장시킨 '래퍼와 공원'까지 3권이 함께 나왔다.
젊은 인류학자들이 구체적인 장소를 찾아가 특정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해 에세이 형식으로 썼다.
저자가 단순히 관찰자가 아니라 그들 중 일부이거나, 그들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탐구는 결국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 된다.
'날로 노는 홍대'의 저자 홍성훈은 한때 홍대에서 디제이로 살았고, '다음 리카에게'의 김이향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 코리안 3세다. '래퍼와 공원'의 송재홍은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자유로운 말들을 뱉어내는 래퍼들을 통해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모색하는 자신을 돌아본다.
"상대가 만들어 낸 멋과 즐거움의 방식에 어울리면서 동시에 맞서는 것. 네가 멋있으면 나도 멋있어야 하고, 네가 즐거우면 나도 즐거워야 한다. (중략) 프리스타일은 서로의 스타일에 의존하면서 각자의 스타일을 세워 가는 자유로운 구속의 형식이다."('래퍼와 공원' 81쪽)
인류학자의 필드노트처럼 작고 가벼운 판형으로 제작됐다.
140·164·144쪽.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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