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의 뒤를 잇는 후계자 라민 야말..야말 메시와 비교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 가능할까?
해외에서도 관심 모으고 있는 야말과 메시 비교..바르샤 레전드 로날드 쿠만의 대답은?
축구 GOAT 리오넬 메시 시대 어느덧 저물어..새 시대의 주인공 라민 야말 등장했나

이제 리오넬 메시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여고생' 머리를 찰랑거리며 드리블을 휘젓고 다니며 유럽 축구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소년은 어느덧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어 당장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다. 그 사이에 메시는 꿈에 그리던 월드컵을 거머쥐며 반박불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GOAT가 됐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메이저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메시의 시대가 저물기 시작하자,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팬들은 새 시대를 열 주인공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메시의 뒤를 이어 축구 황제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만한 포텐(잠재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또 FC 바르셀로나에서 등장했으니 그의 이름은 바로 라민 야말이다.

2007년생 17세 라민 야말, 이미 월클 수준의 경기력 보여주는 중..발롱도르 주자는 여론도
2007년생인 라민 야말은 17세인 현재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여주며 '역대급' 선수가 될 만한 포텐을 진작에 보여준 선수다. 동나이대를 비교하면 과거 펠레를 제외하고는 야말보다 잘하는 선수는 축구사 전체를 훑어봐도 결코 없었다. GOAT 메시조차 17세 때는 이제 막 데뷔를 한 시즌이었기 때문에, 야말은 동나이대 축구사 그 어떤 선수보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맞다.

야말은 지난 2024년 열린 유로 2024 스페인 대표팀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프랑스전에서 16세 362일 나이에 골을 기록하며 유로 대회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4/2025 시즌 들어서는 완벽히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마치 과거 메시가 팀을 이끌며 상징으로 거듭났던 것처럼 라민 야말 역시 현재 바르샤 공격에 뺄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선수가 됐다. 현재 야말은 이번시즌 14골 1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당장 그에게 발롱도르를 줘야한다는 일부 여론까지 있는 상황이다.

라민 야말, 리오넬 메시 넘어서는 역대급 선수 될 수 있을까? 바르샤 대선배 쿠만의 대답은?
팀의 공격 에이스로 자리잡은 만큼 야말을 메시에 비교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같은 왼발잡이, 플레이메이킹과 드리블이 뛰어난 플레이스타일 등 비슷한 면이 많고 똑같이 라 마시아 출신이라는 점도 같다. 때문에 야말이 메시를 넘을 수 있을지, 혹은 메시에 비견될 만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가 '꾸레'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 레전드 선수 출신이자 감독까지 했었던 로날드 쿠만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바르샤유니버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쿠만 감독은 야말과 메시 비교에 대해 "야말은 정말 놀라운 선수다. 그 나이에 이렇게 잘하는 것이 놀랍고 계속 성장해주길 바란다. 그러나 메시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라며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면서 쿠만은 "팬들은 선수를 비교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야말이 비교를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길 바란다. 커리어가 잘 풀릴 때도, 안 풀릴 때도 있을 것이기에 매일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야말은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미 결정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다"라고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다만 메시는 그 누구와도 비교가 불가능한 GOAT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쿠만 감독은 "메시는 그 누구와 비교할 수 없다. 메시 이상으로 중요한 선수가 미래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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