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에 6000원 넘는 버블티…" 집에서 만들면 10잔 마실 수 있습니다

더위 싹 날려주는 '흑당 버블티'… 초간단 홈 레시피
버블티 만들고 있는 모습. / 위키푸디

버블티의 인기는 올여름도 예외가 아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를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특히 흑당 버블티는 카페 메뉴판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여름철 단골 메뉴다.

버블티는 시원한 얼음과 달콤한 흑당, 쫀득한 타피오카 펄이 어우러져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음료다. 식사 후 디저트처럼 즐기기도 좋고, 당도와 식감을 동시에 만족시켜 간식 대용으로도 찾는 이가 많다. 커피보다 부드럽고 포만감도 있어 카페인 대체 음료로도 인기다. SNS 인증샷 유행과 브랜드 확장까지 더해지며 여름철 소비가 계속 늘고 있다.

진한 흑당, 쫀득한 타피오카 펄, 차가운 얼음,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한 잔은 보기만 해도 더위를 식힌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요즘은 한 잔에 6000원을 훌쩍 넘는다. 하루 한 잔만 마셔도 한 달이면 18만 원 가까이 들어간다.

집에서 버블티를 만드는 모습. / 위키푸디

비싸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집에서 직접 만들면 1000원도 들지 않는다. 타피오카 펄과 흑당, 우유만 준비하면 언제든 만들 수 있다. 조금만 수고하면 카페 못지않은 비주얼과 맛을 낼 수 있고, 당도나 양도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버블티의 핵심 '타피오카 펄' 준비하기

냉동 타피오카 펄. / 위키푸디

흑당 버블티에서 가장 핵심 재료는 타피오카 펄이다.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냉동 블랙펄을 사용하면 된다.

먼저 펄은 상온에서 자연 해동한다. 그다음 펄 1에 물 3 비율로 냄비에 물을 붓고 끓인다. 끓는 물에 펄을 넣고 중간 불에서 약 15분간 저어가며 삶는다. 끓이면서 펄이 두 배 정도 커지므로 냄비는 넉넉한 것이 좋다.

끓는 물에 삶은 타피오카 펄. / 위키푸디

15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10분간 뜸을 들인다. 삶은 펄은 채반에 받쳐 찬물로 헹궈준다. 당일 먹을 만큼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밀봉해 냉장 보관을 한다. 보통 한 잔에 들어가는 펄은 60~100g 정도다.

단맛을 입히기 위해 설탕물에 펄을 재워야 한다. 펄 100g에 설탕 1큰술 비율로 재운다. 최소 1시간 이상 재워야 단맛이 배고, 재운 펄은 6시간 안에 먹는 게 좋다.

흑당 시럽, 맛의 균형 잡는 포인트

흑당 시럽에 재운 타피오카 펄. / 위키푸디

버블티 맛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핵심은 흑당 시럽이다. 시판 시럽도 좋지만, 집에서 직접 졸이면 맛과 향이 훨씬 깊다.

물 1큰술, 흑설탕 1큰술, 꿀 0.5큰술을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졸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3~4분간 저어가며 농도를 맞춘다. 걸쭉하게 졸여진 시럽은 컵 안쪽에 뿌릴 때 무늬를 만들기 좋다. 버블티를 담을 때는 투명 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럽이 컵 벽을 따라 흘러내리는 모습이 더 먹음직스럽다.

투명한 컵에 담아 버블티 완성하기

흑당 시럽을 컵 벽에 따르는 모습. / 위키푸디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조립에 들어간다. 먼저 컵에 재워둔 타피오카 펄을 듬뿍 넣는다. 그 위에 흑당 시럽을 컵 벽을 따라 뿌려준다.

각얼음을 충분히 넣고 에스프레소 2샷을 붓는다. 따뜻하거나 식힌 상태 모두 가능하지만, 얼음이 녹는 걸 막으려면 미리 식혀두는 게 좋다.

그다음 우유를 부어준다. 우유는 일반 우유 외에 두유나 무가당 아몬드 우유로 바꿔도 좋다. 층이 예쁘게 나뉘도록 조심히 붓고, 마지막으로 흑당 시럽을 다시 한번 위에 드리즐로 뿌려 마무리한다. 빨대로 저어 마시면 흑당, 커피, 우유, 펄이 조화를 이룬 시원한 흑당 버블티가 완성된다.

타피오카 펄과 시럽을 넣은 뒤 우유를 붓는 모습. / 위키푸디

버블티 레시피 총정리

■ 재료
냉동 블랙 타피오카 펄 60~100g, 흑설탕 2큰술, 꿀 0.5큰술, 에스프레소 2샷, 우유 150~200ml, 각얼음

■ 만드는 순서
1. 냉동 타피오카 펄을 상온에서 해동한다.
2. 펄 1: 물 3 비율로 끓는 물에 넣고 15분간 저어가며 삶는다.
3.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10분간 뜸을 들인다.
4. 삶은 펄을 찬물에 헹군 뒤, 흑설탕 1큰술에 1시간 재운다.
5. 흑당 시럽은 물 1, 흑설탕 1, 꿀 0.5 비율로 졸여 만든다.
6. 투명 컵에 펄 → 시럽 → 얼음 순으로 넣는다.
7. 에스프레소 2샷을 붓고, 그 위에 우유를 가득 채운다.
8. 흑당 시럽을 드리즐로 위에 한 번 더 뿌려 마무리한다.

버블티 자료사진. / Need Swanya-shutterstock.com

■ 오늘의 레시피 팁
- 펄은 충분히 큰 냄비에서 삶아야 넘치지 않는다.
- 삶은 펄은 6시간 안에 먹어야 질감이 유지된다.
- 시럽은 너무 끈적하지 않게 졸여야 잘 흐른다.
- 에스프레소는 따뜻하거나 식힌 것 모두 사용 가능하다.
- 우유 대신 두유나 오트밀크를 써도 잘 어울린다.
- 드리즐을 예쁘게 하려면 시럽을 스푼이나 짤주머니에 담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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