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함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야간 개장

동해의 대표 관광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여름밤의 설렘을 더한다.
한국관광 100선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이곳은 2025년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그리고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간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여는 이번 야간 개장은 바다를 바라보며 하늘을 걷는 짜릿한 체험을 밤에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원래 재해위험지역이던 공간을 지역 특유의 ‘도깨비’ 전설을 살려 ‘도깨비골’이라는 이름 아래 테마파크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59m 높이의 유리 바닥 스카이워크 ‘하늘산책로’는 발 아래로 펼쳐진 푸른 동해를 조망할 수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하며,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 ‘스카이사이클’과 대형 미끄럼틀 ‘자이언트슬라이드’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단, 체험시설은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되며, 기상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도째비골은 2021년 6월 개장 이후 누적 이용객 165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황금연휴 기간에는 일평균 3,800명이 방문하는 등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절기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2,000원이다.

스카이사이클과 자이언트슬라이드는 각각 15,000원, 3,000원의 별도 이용료가 있다. 묵호등대와 수변공원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방문도 편리하다.
야간 개장과 함께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도째비페스타’도 열린다.
묵호항 여객터미널 광장과 해랑전망대 일원에서 펼쳐질 이 축제에서는 도깨비 콘셉트를 살린 이색 퍼포먼스와 공연이 예정돼 있어 더욱 풍성한 여름 밤을 완성할 예정이다.
도째비골의 ‘도째비’는 ‘도깨비’를 뜻하는 방언이다. 이곳은 과거 어두운 밤 비가 내리면 푸른빛이 어른거렸고, 사람들은 이를 ‘도깨비불’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 신비로운 이야기가 스카이밸리 곳곳에 담겨 있어 걷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탁 트인 바다, 밤하늘을 수놓는 조명, 도깨비 이야기가 어우러진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선 이야기 가득한 여름 명소다.
이번 여름,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동해 묵호의 도째비골로 발길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