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북한군, 도망시 현장 사살"...김정은이 함께 보낸 '처형조' [Y녹취록]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북한군은 파병된 북한 병사들은 목숨을 걸고 가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러시아군을 감청했더니 북한군에 대해서 조금 불만이 있어 보인다, 이렇게 분석을 했던데 왜 그런 걸까요?
◆김열수> 여러 가지가 아마 있기는 있을 겁니다. 가장 큰 것은 지금은 전방에 배치되어 있는 러시아군한테 지시가 내려온 게 뭐냐 하면 우선 장비와 무기를 북한군 대대한테 줘라, 북한군한테 주라는 거죠. 그러니까 러시아군 입장에서 보면 나도 지금 병기도 모자라고 장비도 모자라고 탄약도 없는데 이걸 지금 저기 와 있는 북한군한테 주라는 말이냐? 심지어 중국인이라고 표현도 하고 그래요. 그런 불만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의 불만은 이런 게 있습니다. 지금 북한군 30명당 통역하는 러시아 사람 1명, 그리고 러시아군 3명을 붙여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러시아에서도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우리도 병력이 부족한데 왜 북한군 오면 걔들은 걔들대로 작전하면 되지 우리가 거기에 통역관도 붙여주고 거기에 왜 우리 러시아군도 3명씩 가야 되느냐, 그런 데 대한 불만이 자기네들끼리 하고 있는 것을 아마 우크라이나군에서 감청을 해서 그것을 아마 보도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 3명을 붙이는 이유가 뭡니까? 탈북을 막기 위해서 감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건가요?
◆김열수> 그건 아니고요. 아마 탈북하려는 것은 처형조가 북한에서는 따로 갈 겁니다. 처형조요. 탈북하지 못하도록 처형하는 거죠. 그건 따로 갈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기본적으로 이런 겁니다. 30명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는 소대 단위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소대 단위가 움직이려고 하면 결국은 누군가가 통역해 줘야 하잖아요. 그래서 통역관이 필요한 거고. 이 30명이 이게 지금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지형에 익숙하지 않고 한 번도 연합훈련을 해 본 적도 없고, 바깥에 나와본 적도 없고 그리고 산악에서는 익숙하지만 저기는 온통 평야지역이거든요. 참호에서 싸우는 거예요. 제1차 세계대전하고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걸 몰라요. 그러면 그걸 러시아의 각 30명당 있는 3명이 가르쳐주는 거죠. 그러다 보면 서로가 불편한 일들이 굉장히 많이 생길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앵커> 처형조라 함은 탈북을 하려고 하는 조짐이 보이면 바로 즉시 사살하는 겁니까?
◆김열수> 아마 그런 명령을 받고 그 처형조가 아마 활동을 하게 될 겁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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