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먼저 준비할 걸 그랬어요.." 80대가 되고 가장 절실해지는 것 1위

노후 준비라고 하면 대부분 통장 잔고와 연금부터 떠올리시죠? 젊을 때는 돈만 넉넉하면 늙어서도 아무 걱정이 없을 거라고 믿고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든을 넘긴 어르신들에게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뜻밖의 대답이 돌아옵니다. 돈이 있어도 쓸 수 없는 몸, 돈으로도 다시 살 수 없는 것들이 하나둘 생기기 때문입니다. "돈보다 이걸 먼저 준비할 걸 그랬다"는 후회가 여기서 나옵니다.

80대가 되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은 대부분 60대, 70대에 미리 준비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 80대가 되고 가장 절실해지는 것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매일 안부를 물어 줄 가까운 말벗

80대가 되면 함께하던 친구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몸이 불편해 바깥 모임에도 나가기 어려워집니다. 자식들은 각자 생활이 바빠 일주일에 한 번 전화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하루 종일 누구와도 말을 나누지 않는 날이 늘어납니다.

돈이 많아도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으면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많은 어르신이 "돈 많은 친구보다 매일 전화해 주는 이웃 한 명이 더 고맙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말벗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고 젊을 때부터 쌓아 온 관계에서 나옵니다.

지금부터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 한두 명과 '하루 한 번 안부 전화' 약속을 만들어 보세요. 서로의 목소리가 서로의 안전망이 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전화가 오지 않으면 먼저 찾아가 보는 사이, 그것이 80대에 가장 든든한 재산입니다.

2위. 끝까지 내 이로 씹을 수 있는 튼튼한 치아

나이가 들수록 먹는 즐거움은 가장 큰 행복이 됩니다. 그런데 치아가 약해지면 좋아하던 고기나 김치를 마음껏 먹지 못하고 부드러운 음식만 찾게 됩니다. 제대로 씹지 못하면 영양이 부족해지고 기운도 금세 떨어집니다.

일본에서는 80세까지 자기 치아 20개를 지키자는 '8020 운동'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을 만큼 치아 건강을 노후 건강의 핵심으로 여깁니다. 임플란트와 틀니가 있어도 내 이로 씹는 것만큼 편하지는 않다고 말하는 어르신이 많습니다.

아픈 데가 없어도 6개월에 한 번은 치과 검진을 받고, 잠들기 전 치간 칫솔로 이 사이를 꼼꼼히 닦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지금 지킨 이 한 개가 여든 넘어 맛있게 먹는 한 끼를 지켜 줍니다.

1위. 내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두 다리

80대가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것 1위는 다른 누구의 도움 없이 내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다리입니다. 걸을 수 있으면 병원도 시장도 혼자 다닐 수 있지만, 다리가 약해지면 화장실 가는 일조차 남의 손을 빌려야 합니다.

근육은 마흔을 넘기면 해마다 조금씩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고, 한번 빠진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의 『저속노화 식사법』이라는 책 제목처럼, 매 끼니 단백질을 챙겨 먹고 꾸준히 움직이는 생활이 천천히 늙는 몸의 바탕이 됩니다.

오늘부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한 층을 걷고, 하루 세 끼마다 달걀이나 두부, 생선 같은 단백질 반찬을 하나씩 꼭 곁들여 보세요. 다리 근육은 나이와 상관없이 쓰는 만큼 지켜지고, 움직이는 만큼 다시 붙습니다.

결론: 통장보다 먼저 몸과 사람을 채우세요

80대가 되어 가장 절실해지는 것은 통장의 숫자가 아니라 안부를 물어 줄 사람, 끝까지 씹을 수 있는 치아, 그리고 내 발로 걷는 두 다리입니다. 이 세 가지는 돈으로 한 번에 살 수 없고, 지금부터 조금씩 쌓아야만 지킬 수 있습니다.

세 가지를 한꺼번에 다 챙기려 하지 마세요. 오늘은 집 근처를 20분만 걸어 보는 것 하나만 해 보세요. 그 걸음이 쌓여 여든이 넘어서도 혼자 시장에 가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다리가 됩니다.

오늘 걸은 20분이, 20년 뒤 내 발로 걷는 하루가 됩니다.

출처 : '저속노화 식사법'

Copyright © 책뭉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