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투자자 누구? '수도권·3040·고학력·정규직·남성'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집단적 특성이 있을까요?
조사결과 30, 40대 남성이 많았습니다.
또 이들 중 상당수가 실질적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어떤 사람들이 가상자산 거래를 하는 걸로 조사됐나요?
[기자]
수도권에 거주하는 30, 40대, 고학력 정규직, 남성이 평균에 해당됐습니다.
여성과 미혼 등은 가상자산 거래를 잘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4일 금융경제연구소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분석 결과인데요.
연령별로는 30, 40대가 투자자의 61%를 차지했습니다.
20대는 약 12% 정도였습니다.
경제 수준에 따른 인식 차이도 눈에 띄었는데요.
투자자 중에선 상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지만, 비투자자들은 하층이라고 답한 비율이 46%로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하지만 투자하던 안 하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가상자산이 부동산이나 금처럼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투자자의 49%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비투자자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7%에 달했습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다른 사람이 투자한 돈이 나의 수익이 되는 '제로섬 게임'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거래소가 투명하고 공정하냐는 질문에 전체의 73.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금융경제연구소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느슨한 규제와 발행 관련 규제 공백이 부정적 인식과 불신을 강화할 것"지적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 난 벤츠 차주들 집단소송…"배터리 제조사 속였다"
- "햇볕 보려면 전세금 2배 더 줘야"…반지하에서 지상 쉽지 않네
- 전 세계에 '삼성'만한 직장 없었는데…3위로 추락
- 주류 키우는 편의점…미성년자 판매는 '구멍'
- 대통령실, 의사들 만난다…변곡점 되나
- 알리 광고에 김건희 여사 등장?…"유명인 도용 심각"
- '단풍 산행' 많아지는 10월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집값 상승폭 4주째 둔화…인하는 기정사실, 관건은 폭?
- 가상자산투자자 누구? '수도권·3040·고학력·정규직·남성'
- 최태원 차녀 예비신랑 누구?..."이웃으로 만나 軍으로 가까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