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본PF 3400억 조달 ‘위파크 제주’ 8월 착공 분양

위파크 제주 조감도 /사진 제공=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지난 2022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3400억원을 조달한 ‘위파크 제주’를 이달 착공해 분양한다.

제주시와 시행사가 공원 조성비로 갈등을 겪었지만 지난달 최종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이달 20일 착공승인을 받아 공사에 들어갔고 이달 말께 분양한다.

위파크 제주는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된다. 제주도 제주시 오라이동 854-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동, 1401가구로 짓는다.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사업부지 70%에 공원을 만들고 나머지 30%는 아파트로 개발한다.

시공사는 호반건설이며 시행사는 오등봉아트파크다. 호반건설이 시행사 지분 30%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나머지는 청암기업(24%), 리헌기술단(21%), 대도종합건설(15%), 미주종합건설(10%) 등이 각각 보유하고 있다.

오등봉아트파크는 2022년 4월 미래에셋증권 주관으로 3400억원 한도의 본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PF 대출은 분양수입 중 매년 일정액 이상을 상환하는 조건이다. 상환일정은 2025년 915억원, 2026년 480억원, 2027년 2005억원 등이다.

호반건설은 위파크 제주 분양에 앞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위파크의 BI(Brand Identity)를 재단장했다. 자연의 유기적인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 철학을 표현했는데, 상징 컬러는 블루네이비이며 심볼은 왕관을 연상시키는 W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제주와 동제주 생활권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공원과 문화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