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빠가 된 박수홍, “전 이제 슈퍼맨이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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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슈퍼맨이 되어야 해요."
결혼한 지 3년 만에 아빠가 된 방송인 박수홍(54)이 딸을 품에 안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수홍은 "분만실 들어가기 전까지는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미안하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면서 "나에게 새로운 인생, 세상 제일 큰 선물을 준 사람이다. 그동안 고생한 거, 다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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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슈퍼맨이 되어야 해요.”
결혼한 지 3년 만에 아빠가 된 방송인 박수홍(54)이 딸을 품에 안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는 지난 14일 서울 모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3.7kg의 건강한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아내의)자궁이 튼튼해 출산예정일이 되어도 아이가 내려오지 않아 제왕절개를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박수홍은 출산 직후 문화일보 나눈 단독 인터뷰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면서 “내가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현실이 됐다. 너무 고맙다. 이목구비는 다예 씨를 닮고, 입이 조금 큰 것은 나를 닮았다. 겉모습만 봐도 내 딸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딸의 태명은 ‘전복’이었다. 전복이처럼 엄마 자궁에 딱 달라붙어 건강하게 자라달라는 당부였다. 딸의 이름을 두고 의논 중이라는 박수홍은 “박예인은 어떻냐?”면서 “박수홍의 ‘박’, 김다예의 ‘예’, 그리고 ‘박수홍과 김다예의 아이’라는 뜻으로 ‘인’을 붙여 봤다. 또 예의 바른 사람으로 자라라는 뜻도 있다”면서 “‘예인아’라고 몇 번 불러봤는데 움직이더라”고 기뻐했다.
이제 박수홍 가족은 네 식구가 됐다. 두 부부와 검은 고양이 다홍이, 그리고 이제 막 태어난 딸이다. “난 정말 슈퍼맨이 돼야 한다”고 운을 뗀 그는 “남자, 남편, 가장이라는 단어가 예전에는 가슴에 와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내가 지켜야 되는 존재들이 생겼다”면서 “이 세상 모든 아빠들이 그렇듯이 나도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거다. 한 팀이 돼서 완전한 가족으로서, 서로 믿고 사랑하는 가족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수홍은 아내인 김다예 씨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 씨는 그동안 박수홍을 둘러싼 숱한 루머와 재판 과정 속에서도 남편의 곁을 온전히 지켰다. 박수홍은 “분만실 들어가기 전까지는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미안하다는 말보다 ‘고맙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면서 “나에게 새로운 인생, 세상 제일 큰 선물을 준 사람이다. 그동안 고생한 거, 다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 부부는 지난 2021년 7월 혼인신고하고 이듬해 12월 결혼식을 치렀다. 지난 3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고, 14일 제왕절개로 딸을 품에 안았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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