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맨유 팬들, 이젠 ‘레전드’까지 공격...‘공격 코치라면서 득점력이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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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뤼트 반니스텔루이 코치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맨유의 부진이 계속되자 놀라운 희생양이 등장했다. 바로 반니스텔루이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공격력 부족에 대한 책임을 반니스텔루이 코치에게 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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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뤼트 반니스텔루이 코치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맨유의 부진이 계속되자 놀라운 희생양이 등장했다. 바로 반니스텔루이다. 일부 팬들은 SNS를 통해 공격력 부족에 대한 책임을 반니스텔루이 코치에게 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3년 차를 맞이한 맨유. 코칭스태프에도 변화가 있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저조했던 득점력(57득점으로 9위에 위치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니 매카시 코치를 대신해 반니스텔루이 코치를 선임했다.
당연스럽게도 기대감은 매우 컸다. 맨유 ‘레전드’ 출신이기 떼문. PSV 에인트호번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2회, 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며 맨유로 둥지를 옮겼고, 맨유 소속으로 217경기에 출전해 149골 24도움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맨유를 떠난 이후 ‘메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약 4시즌 간 64골 16도움을 올리며 ‘월드클래스’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본격적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였다. 2012년에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친정팀’ PSV U-17 코치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PSV U-19 감독, 용 PSV(PSV의 리저브 팀) 감독 등을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PSV 1군 감독으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또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네덜란드 슈퍼컵에서 아약스를 5-3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네덜란드왕립축구협회(KNVB)컵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아약스를 잡아내며 커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비록 시즌 종료 후, 구단과의 의견 차이로 인해 팀을 떠났지만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PSV 감독 생활을 끝내고 맨유로 돌아온 반니스텔루이. 팀의 부진과 함께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매체는 “한 팬은 ‘이건 반니스텔루이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그가 우리의 공격 코치로 왔음에도 계속해서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통계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맨유는 지난 4경기에서 단 한 번의 무득점 경기만을 기록했고, 반슬리를 상대로는 무려 7골을 퍼부었다. 그럼에도 일부 서포터들은 그의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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