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출 전설 박충일 킥복서 되어 K-1 진출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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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는 북한을 가장 인권이 열악한 국가로 간주한다.
"맨주먹으로 싸우는 베어너클 복싱, 뺨 때리기로 승부를 겨루는 슬랩 파이트에 참가하는 등 독특한 개성과 진정한 도전정신의 소유자"라며 박충일을 주목한 이유를 설명한 K-1은 "한방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타입은 아니지만, 타격전은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15차례 종합격투기/입식타격기 출전에서 아직 KO로 이긴 적은 없으나 킥복싱 승률 87.5%를 기록 중인 박충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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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수용소에서 몸무게 26㎏까지 빠져
망명 후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
MMA 0승 7패 → 7승 1패 킥복싱 챔피언
현 K-1 챔피언 상대로 메이저단체 데뷔전
국제앰네스티는 북한을 가장 인권이 열악한 국가로 간주한다. 이런 나라를 두 번이나 탈출한 박충일(33)은 2000년 전후 세계적인 화제였다.
박충일은 일본 신문 ‘아사히’ 인터뷰에서 “1999년 함경북도 무산군 직업훈련학교를 다니다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독립 기관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박충일은 러시아로 밀입국했다가 체포됐다. 국제연합(UN)이 난민 지위를 인정했는데도 중국에 신병이 넘겨진 후 북한으로 송환됐다.
박충일은 북한 국가보위성 농장감시국이 운영하는 함경북도 청진 제25호 관리소에 8개월 동안 수감됐다. 옥수수 50알이 하루 식사 전부인 극도로 열악한 정치범수용소 환경과 끔찍한 위생 상태 그리고 심각한 고문을 당하면서 체중이 26㎏까지 감소했다.
할아버지가 혁명 열사, 즉 국가유공자였던 배경 덕분에 2000년 9월 병보석 석방됐으나 2001년 4월 “비인도적인 처사를 고발하기 위해 잡히면 자살할 각오”로 북한을 다시 탈출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탈북자 지원단체를 만나 동남아시아를 거쳐 대한민국으로 망명했다.

▲GLORY(영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SE ▲K-1(이상 일본)은 입식타격기 4대 단체로 묶인다. K-1 공식 홈페이지는 “꺾이지 않는 정신력과 강인한 육체를 지닌 한국킥복싱협회 챔피언”으로 박충일을 일본에 소개했다.
“맨주먹으로 싸우는 베어너클 복싱, 뺨 때리기로 승부를 겨루는 슬랩 파이트에 참가하는 등 독특한 개성과 진정한 도전정신의 소유자”라며 박충일을 주목한 이유를 설명한 K-1은 “한방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타입은 아니지만, 타격전은 매우 강하다”고 평가했다.
15차례 종합격투기/입식타격기 출전에서 아직 KO로 이긴 적은 없으나 킥복싱 승률 87.5%를 기록 중인 박충일이다. K-1은 “종합격투기보다 킥복싱, 케이지보다 링이 더 적합한 선수일지 모른다”며 분석했다.
다만 입식타격기 빅리그 데뷔전인데 상대가 지나칠 정도로 강하다. 마쓰쿠라 신타로는 ▲2020년 세계프로무에타이연맹(WPMF) 76.2㎏ 챔피언 ▲제2대 K-1 75㎏ 챔피언 ▲2023년 K-1 75㎏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에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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