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군대 갑니다''…'군 휴학' 의대생, 지난해 대비 6.5배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군 휴학(입영휴학)'을 선택한 의대생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8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가 제출한 '전국 국·사립 의대 군 휴학 허가 인원' 자료에서 올해 '군 휴학' 의대생이 지난달 23일 기준 10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휴학 의대생 수는 지난 2021년부터 116명, 2022년 138명, 2023년 162명으로 100명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급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올해 '군 휴학(입영휴학)'을 선택한 의대생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의대 증원 문제로 불거진 '전공의·의대생 이탈' 사태와 관련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가 제출한 '전국 국·사립 의대 군 휴학 허가 인원' 자료에서 올해 '군 휴학' 의대생이 지난달 23일 기준 10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휴학 의대생 수는 지난 2021년부터 116명, 2022년 138명, 2023년 162명으로 100명대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급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5배, 2021년~2023년 평균치(138.7명) 대비 7.6배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실은 군 휴학자 증가세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면서도 비교적 짧은 기간에 군 복무를 마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의대생의 대거 일반병 입대로 몇 년 뒤 군의관·공중보건의 배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선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의대' 대신 '군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평년 대비 7배 이상 크게 늘었다"며 "정부는 조건부 휴학을 승인할 것이 아니라 의대생들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7일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 발표에서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에게 2025학년도 복귀를 조건으로 한 '조건부 휴학'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복귀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유급 또는 제적을 예고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평 집값이 8억"…GTX에 들썩이는 파주 [현장]
- '선배 의사' 겨냥한 박단 "환자 사망에도 잠만…그들이 묵인한 것"
- [국감 2024] 교육위, '김건희 논문 대필 의혹' 교수 동행명령장 발부
- 민주, 김 여사 '3대 혐의' 겨냥 '상설특검 요구안' 제출 [종합]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기대 못미친 실적에 고개 숙여
- 대자연 즐기는 그랜드 캐니언에 '프롬 코리아' 한국 낙서가?
- '밀양 성폭력 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한 유튜버, 경찰에 구속
- 가을 사라지나…9월에 폭염‧열대야 이어졌다 [지금은 기후위기]
- 편의점 진출한 '흑백요리사'…CU, '밤 티라미수 컵' 출시
- 경찰 "문다혜 '운전면허증'으로 신분 확인…소환 아직 조율 중"